방관자 효과(傍觀者效果, 영어: bystander effect) 또는 제노비스 신드롬(영어: Genovese syndrome)은 주위에 사람들이 많을수록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게 되는 현상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이다. 또는 어떠한 사건이 일어났을 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 가에 따라 판단하여 행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대중적 무관심 또는 구경꾼 효과라고 하기도 한다.
키티 제노비스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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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티 제노비스 사건입니다.
1964년, 키티 제노비스(Kitty Genovese)가 뉴욕 시의 자기 집 근처에서 오전 3시 30분 강도에게 살해당했다. 그녀가 격렬하게 저항을 했기에 강도와의 사투는 30분 이상 계속되었는데 주변의 40가구에서 그 소리를 들었으나, 어느 누구도 그녀를 구하려고 하거나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 그녀는 그대로 강도에게 살해당했다.
도요타 상사 살인 사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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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상사 사건입니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7,500억 원을 횡령해 피해자가 만명이 넘은 일본 사상 최악의 사기 사건으로 불리는 도요타 상사 사기 사건의 주모자 도요타 상사 회장 나가노 가즈오가 1985년 6월 18일 연행되는 장면을 방송국을 통해 전국으로 생방송으로 나오고 있었다. 당시 회장의 거주지 앞에 약 30여 명의 기자들이 연행되는 장면을 찍기 위해 모여 있었다. 갑자기 두 명의 사나이가 "도요타 상사 회장을 죽이러 왔습니다"라는 말을 하며 아파트의 유리창을 깨고 회장의 집 안으로 침입, 살해를 한 후 걸어나왔다. 그러나 기자들을 포함하여 30여 명의 목격자들은 범행을 지켜보기만 하였다. 당시 회장을 살해한 두 명은 8년 징역을 부여받았다.
*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와서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하라고 하자 아무도 질문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중국기자가 질문하려하자 오바마는 한국기자보고 질문하라고 했다. '누군가 하겠지'라는 생각은 책임감을 분산시킨다. 도덕적 이탈의 유형 중 하나이다.
달리와 라테인의 실험[편집]
1968년, 대학생들을 집단 토론을 실시한다는 명목으로 불러서, 각자 다른 방에 혼자 있게 하고, 마이크로폰와 헤드폰을 이용해서 대화하게 했다. 대학생들 중에는 2명씩 대화하는 경우도 있었고 4명, 7명 이렇게 많은 수로 대화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실험 도중, 한 사람이 갑자기 "머리가 아픕니다, 쓰러질 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는 조용해졌는데, 그 사람은 사실 실험을 위해 미리 짠 조교였다. 이때, 2명씩 1:1로 대화를 하고 있었던 학생은 85%가 즉시 나와서 사고가 났음을 알렸다. 그러나, 4명(조교 1명 포함)이 있던 경우는 62%가, 7명이 있던 경우는 31%만이 보고했다. 보고를 안했던 학생들에게 질문을 했는데, "알려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몰랐지만 남들이 알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실험에서 본 것과 같이 서로에게 책임을 미룬다는 것을 심리학 용어로 책임 분산이라고 한다.
로딘과 라테인의 실험[편집]
1969년, 대학생들을 실험을 할 것이라는 명목으로 불러 대기실에서 기다리게 했다. 방을 여러 곳으로 나누어 어떤 사람들은 혼자 있게 하거나, 어떤 사람들은 여러 명씩 같이 있게 했다. 그리고 대기실마다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들어가게 만들었다. 학생들은 불이 난 것인지 그냥 단순한 수증기인지 에어컨 증기인지 당연히 알 수 없다. 그렇게 문틈으로 연기가 새어들어오자, 혼자서 대기실에서 기달리던 사람들의 75%는 2분 이내에 보고했다. 그러나 여러 명씩 기다리던 사람들은 6분 이내에 13%가 보고했다. 그리고 사람 수가 더 많을수록 그 비율은 더욱 떨어졌다. 실험에 참가한 대학생들 중에서 보고하지 않은 사람에게 질문을 했다. 그러자 "불안하긴 했는데, 남들이 가만히 있기에 저도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 실험처럼 사람들이 판단을 잘못해 아무런 관심을 갖지 않는 상황을 심리학 용어로 대중적 무관심이라고 한다.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