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7일 연중 제16주간 토요일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4-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군중에게 24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자기 밭에 좋은 씨를 뿌리는 사람에 비길 수 있다.
25 사람들이 자는 동안에 그의 원수가 와서 밀 가운데에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다.
26 줄기가 나서 열매를 맺을 때에 가라지들도 드러났다.
27 그래서 종들이 집주인에게 가서, ‘주인님, 밭에 좋은 씨를 뿌리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 ‘원수가 그렇게 하였구나.’ 하고 집주인이 말하였다.
종들이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두어 낼까요?’ 하고 묻자,
29 그는 이렇게 일렀다.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30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수확 때에 내가 일꾼들에게,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서 단으로 묶어 태워 버리고 밀은 내 곳간으로 모아들이라고 하겠다.’”
암을 이겨내듯 사탄도 이겨내야 합니다.
암의 뿌리는 모든 사람들의 몸속에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암의 뿌리와 같이 평생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암의 발생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 있으나 내적 요인인 유전적 요소와 외적 요인인 암 발생 유발요소로 작용되는 발암 화학물질, 방사선·자외선·우주선, 계속적인 염증과 손상, 암 유발 바이러스(oncogenic virus) 감염의 복합적 요소가 작용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암의 요인은 계속해서 사람들 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내적 요인인 유전적 요소에 대해서는 동물실험상 많은 입증이 있으나 인간의 암에 대한 작용 여부는 망막아세포종(網膜芽細胞腫)이나 가족적 대장 이종증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오히려 외적 요인인 환경적 요소와 구별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사람에게서 발암물질로 증명되었거나 강하게 의심이 되는 것으로는 무엇보다도 담배가 폐암의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대두하고 있는 것을 비롯하여 벤젠 등의 여러 가지 방향성 탄수화물, 아질산염 아민(위암의 원인과 관계가 있다)을 포함한 방향성 아민, 항암화학요법에 사용되는 알킬화제(alkylating agents) 및 염화비닐물질과 과량의 호르몬제 등을 들 수 있고, 방사선과 방사성 물질 및 자외선(피부암) 등이 입증되고 있으며, 바이러스 감염으로는 인후암의 엡슈타인-바르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림프절종의 버켓바이러스(Burcket virus), 간암의 헤파티티스 B 바이러스(hepatitis B virus),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요즘 이런 것들이 우리들에게 알게 모르게 침투되어 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요즘 암은 그 부위를 가리지 않고 인체의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장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음식 습관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알려진 대장암은 대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음식과 대장암 위험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몇 가지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칼로리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혹은 비만일수록 대장암 위험도가 높아진다.
2.붉은 고기, 고단백질, 고지방 식습관이 대장암 위험도를 높인다. 아마도 고칼로리 식재료를 튀기고, 굽고, 훈제하는 요리 방법이 대장암 발생을 증가시키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
3.섬유질 자체는 대장암에 대한 예방 효과가 없다. 하지만, 섬유질 음식이 대장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포만감을 주어 총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항산화 물질을 포함하여, 인체 대사과정에서 생겨나는, 몸에 해로운 중간대사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4.신선한 과일과 채소 섭취는 대장암 예방 효과를 지닌다.
5.칼슘 섭취는 대장암의 위험도를 낮춘다. 칼슘은 담즙산, 지방산과 결합하여 담즙산이나 지방산이 대장 상피세포에 유해하게 작용하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6.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고, 과도한 음주는 직장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네이버 백과사전 참조)
이처럼 원인도 분명하지 않게 발병되는 암과 같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침투하여 우리를 병들게 하고 우리를 죽을죄에 물들게 하는 사탄은 정말 간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사탄이 언제 우리에게 들어와 똬리를 틀고 앉아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사탄이 언제 우리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었는지 우리는 눈치마저 챌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은밀하고 은밀하게 우리에게 다가온 사탄을 우리는 당장 뽑아내 없애고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에서와 같이 주님은 다르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사탄과 같이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을 견디며 이겨내야 한다. 그래서 마지막 심판 때에 사탄은 불살라 없앨 것이다. 그러니 현명하게 사탄의 유혹을 이겨내고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가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 항암주사도 맞고, 수술도 하고, 방사선 치료도 하고, 자연식 치료도 하고, 자연치유도 하면서 암을 이겨내듯 말입니다.
<내 이름으로 불리는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1-11
1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말씀.
2 주님의 집 대문에 서서 이 말씀을 외쳐라. “주님께 예배하러 이 문으로 들어서는 유다의 모든 주민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3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쳐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곳에 살게 하겠다.
4 ′이는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 주님의 성전이다!′ 하는 거짓된 말을 믿지 마라.
5 너희가 참으로 너희 길과 너희 행실을 고치고 이웃끼리 서로 올바른 일을 실천한다면,
6 너희가 이방인과 고아와 과부를 억누르지 않고 무죄한 이들의 피를 이곳에서 흘리지 않으며
다른 신들을 따라가 스스로 재앙을 불러들이지 않는다면,
7 내가 너희를 이곳에, 예로부터 영원히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땅에 살게 하겠다.
8 그런데 너희는 아무 쓸모도 없는 거짓된 말을 믿고 있다.
9 너희는 도둑질하고 살인하고 간음하고 거짓으로 맹세하며,
바알에게 분향하고, 너희 자신도 모르는 다른 신들을 따라간다.
10 그러면서도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 안에 들어와 내 앞에 서서, ′우리는 구원받았다.′ 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 역겨운 짓들이나 하는 주제에!
11 너희에게는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들의 소굴로 보이느냐?
나도 이제 그것을 지켜보고 있다. 주님의 말씀이다.’”
축일7월 27일 성 아우렐리오 (Aurelius)
신분 : 순교자
활동 지역 :코르도바(Cordoba)
활동 연도 :+852년
같은 이름 :아우렐리우스
성 아우렐리우스(또는 아우렐리오)와 성녀 나탈리아(Natalia)는 에스파냐가 무슬림의 통치를 받던 시절 압드 알 라흐만 2세(Abd ar-Rahman II) 왕이 일으킨 박해 중에 순교한 코르도바의 순교자들이다. 무어인 부친과 에스파냐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성 아우렐리우스는 비밀 신자였는데 그의 아내가 성녀 나탈리아이다. 그는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친척 성 펠릭스(Felix)와 가까운 사이였다. 성 펠릭스도 나중에 신자로 개종하여 신자 아내 성녀 릴리오사(Liliosa)를 얻었다. 이들 네 사람은 그들의 신앙을 전혀 숨기지 않았고, 두 부인들은 얼굴을 수건으로 가리지도 않았다. 그들은 이슬람교의 배교자로 낙인찍혀 체포되어 참수당했다. 그들이 참수당할 때 예언자 마호메트를 공공연히 비난했던 부제 성 게오르기우스(Georgius) 은수자도 함께 처형당하였다.
오늘 축일을 맞은 아우렐리오 형제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야고보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