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 탓하는 중국… '주한대사 조치 요구' 사실상 거부..."반드시 상응하는 반응" 예고...中정부 이어 관영매체도 韓 맹비난
한국 언론 탓하는 중국… '주한대사 조치 요구' 사실상 거부
中 외교부 대변인 "일부 한국 언론, 싱 대사 인신공격 보도에 유감"
'1박 1000만원' 리조트 무료 숙박 접대 의혹 보도에 불쾌감 표명
"싱 대사 발언, 화제 되면 안된다는 점 재차 강조" 사실상 조치 거부
중국 정부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적절한 조치'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싱 대사에 대해 중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싱 대사 관련 한국 언론 보도에 문제를 제기했다.
왕 대변인은 "한국 측의 관련 입장 표명과 함께 일부 한국 매체가 싱 대사 개인을 겨냥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고 더 나아가 인신공격성 보도를 한 점에 주목한다"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일부 한국 언론은 싱 대사의 '1박 1000만 원짜리 울릉도 고급 리조트 무료 숙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왕 대변인은 이를 두고 '인신공격성 보도'라며 불쾌감을 표명한 것이다.
왕 대변인은 이어 "싱 대사가 한국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광범위하게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은 그의 직무이며, 목적은 이해를 증진시키고 협력을 촉진하며, 중한 관계의 발전을 유지·추동하는 것"이라면서 "대대적으로 부각할 화제가 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3/2023061300229.html
"반드시 상응하는 반응" 예고...中정부 이어 관영매체도 韓 맹비난
"한국 외교, 의심 많고 연약하며 매우 미숙"
"대립은 반드시 상응하는 반응 불러...중국 내 反韓정서 더 격렬“
중국 정부 뿐 아니라 중국 관영매체도 한국 정부 공개 비난에 일제히 나서는 모양새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외교사절 본연의 역할을 통상적으로 수행한 것인데 한국 정부가 트집을 잡고 사건을 키운다는 식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와 그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3일자 사설을 통해 '중국이 지는 쪽에 베팅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는 싱 대사의 최근 발언을 옹호했다. 이들은 "이는 사실이 아닌가? 무엇이 과도하며, 무엇이 한국을 위협하는 것이고, 무엇이 내정간섭인가"라며 "과거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잡다가 지금은 한쪽(미국) 편에 서서 미국에 베팅하는 것은 급진적인 도박꾼 심리이며, 매우 비이성적"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계속 커가는 대국(大國)의 포부와 협량 사이의 불균형으로 인해 한국 외교는 자존감이 높으면서도 예민하고, 의심 많고, 연약하며 매우 미숙하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 총편집장을 지낸 중국 관변 언론인 후시진도 전날 자신의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채널에 올린 글에서 "한국은 현재 중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시비를 걸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 관련 문제에서 '제2의 호주'가 된 듯한데 정작 호주는 대중국 관계를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립은 반드시 상응하는 반응을 부르게 되어있음을 그들(한국 정부)은 알아야 한다"며 "그들은 중국 여론의 반한(反韓) 정서가 더 격렬해지도록 자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4958
尹 "싱하이밍, 상호 존중 있는지 의심… 국민이 불쾌해 한다“
"외교관으로서 상호 존중, 우호 증진 태도가 있는지 의심"
尹, 13일 국무회의서 싱하이밍 중국대사 태도 지적
대통령실 "중국, 문제 숙고해보고 적절한 조치 취해야“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6/13/2023061300149.html
싱하이밍, 식물대사로 전락하나?
https://www.youtube.com/watch?v=Sa1SODVyYf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