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문장은 화려한 수식어가 많은 문장이 아니라,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고 읽는 사람의 마음에 걸림 없이 읽히는 문장입니다. 글의 품격을 높여주는 문장 쓰기 원칙 5가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1. 문장을 짧게 쓰세요 (단문 위주) 문장이 길어지면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깨지기 쉽고, 독자는 집중력을 잃습니다.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One sentence, One thought)만 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정 전: "어제 친구를 만나서 영화를 보고 밥도 먹었는데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밥은 맛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다." 수정 후: "어제 친구와 영화를 보고 밥을 먹었다. 영화는 돈이 아까울 정도로 재미없었지만, 다행히 밥은 맛이 있었다."
2. '의', '것', '수'를 줄이세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조사와 의존 명사만 제거해도 문장이 훨씬 단단해집니다. 의: "나의 마음의 고향" → "내 마음속 고향" 것: "사랑한다는 것은 힘든 것이다." → "사랑은 힘들다." 수: "갈 수 있는 곳이다." → "가는 곳이다." (혹은 '갈 곳이다')
3. 피동문(수동태) 대신 능동문을 쓰세요 우리말은 주체가 행동하는 능동문일 때 힘이 실립니다. '되어지다', '당하다', '보여지다' 같은 표현은 가급적 피하세요. 피동: "그에 의해 문이 열려졌다." 능동: "그가 문을 열었다." 피동: "이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능동: "이 문제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이 문제는 중요하다')
4. 구체적인 동사와 형용사를 선택하세요 '좋다', '나쁘다', '예쁘다' 같은 막연한 단어 대신, 상황을 눈앞에 그려내듯 생생한 단어를 선택하세요. 막연한 표현: "경치가 참 좋았다." 구체적인 표현: "눈 시리게 푸른 바다가 지평선 끝까지 펼쳐졌다." Tip: 부사(매우, 무척, 진짜)를 붙여 강조하기보다, 그 의미를 담고 있는 강한 동사 하나를 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5. 끝까지 읽게 만드는 '리듬'을 만드세요 글에도 음악처럼 리듬이 있습니다. 문장의 길이를 적절히 섞어보세요. 리듬 조절: 짧은 문장들이 이어지다가 가끔 긴 문장이 나오면 독자는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며 글에 몰입하게 됩니다. 소리 내어 읽기: 다 쓴 글을 소리 내어 읽었을 때 숨이 가쁘거나 발음이 꼬이는 부분은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