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올해 24살을 지나 내년 25세를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제게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북대학교에 입학하고 역사학을 공부하는 평범하지만 꿈을 품은 역사학도로서 공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학 학보사 기자 활동도 이어오며 전북대신문에 많은 기사를 투고하곤 했습니다.
다섯 살때부터 이어진 뇌 신경 질환의 일종인 투렛 증후군은 대학에 와서 심해졌습니다. 참 절망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저는 작년인 2025년, 2월 10일에 친한 과 후배와 동반입대를 하게 됩니다.
철원의 싸릿한 겨울바람을 맞으며 신병훈련을 이어왔습니다.
그러다가 훈련을 받으며 심해진 투렛 증상은 항상 절 따라다니며 괴롭혔습니다.
3월 20일, 저는 육군 제9보병사단 30보병여단 3대대로 자대배속되었습니다.
투렛 증후군이 너무 심한 상태라 어떠한 훈련에도 참여가 배제되었습니다.
제 군 동기들은 이런 제 모습에 서서히 지쳐갔습니다.
동반입대한 후배한테는 저를 사람 취급도 안 하겠다는 말까지 들을 지경이었습니다.
너무 심해진 투렛 때문에 저는 군병원과 대학병원에 지속적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현역복무부적합 심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저는 참으로 절망스러웠습니다. 남들이 다 하는 만기전역을 못 하다니, 콱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9월 2일, 사단본부에 출석하여 1차 심사를 받고 자대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9월 7일 휴가를 나갔다가 9월 18일 최종 전역 처리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2025년 9월 19일, 저는 육군 일등병으로서 전역, 즉 군을 떠나게 되었고 지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어 새롭게 복무 중입니다.
현역복무부적합 심사를 받기까지, 그리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기 까지 참 절망스러운 나날들이 이어졌습니다.
개중에는 실제로 자살을 하려고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께 이 사실을 들켜 원광대병원 정신과에 입원도 해봤습니다.
뭐 아무튼, 저는 이렇게 지냈습니다. 종인분들께서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첫댓글 연류(박찬재)님!
연류(박찬재)님의 글을 읽어 가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불편한 심신으로 굳세게 살아온 님은 잘 견디고 이겨 왔습니다.
이제 쾌유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창서 어르신은 어디로 군대를 다녀오셨는지요?
@연류 육군 3사단 백골부대에서 근무했습니다.
@박창서[昌緖] 저는 육군 9사단 백마부대에서 복무했습니다.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