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어른들이 화투 놀이 하시다,
처음 배우는 친구가 무엇을 낼까 망설이면.
하시는 말씀이 비,풍,초,똥,사,팔이다.
들고 있는 것 중에 필요 없는 것을
내어 놓으라 하면
오래 걸리니 던지는 순서를 정한다.
주부 한 분이
물건 사시면서, 주인과 밀당을 잘 하신다.
얼마인가를 물어,
조금 깎아달라고 한다.
저것도 사고, 조금씩 깎고, 나중에는 현찰로 줄 것이니,
우수리도 떼어 내라고 한다.
그 모습을 주변에서 바라본다.
참 쇼핑 잘 한다고 하고,
누구는 장사하는 분도 남겨야 한다고 말을 한다.
눈치 빠른 주부는 주인 옆에 와
나도 같은 가격으로 달라 하신다.
쇼핑 잘 하는 분이 가시고 나면,
누구는 따라하고, 누구는 나도 덤 달라 하고,
무엇이든 본 것을 가지고 주인과 밀당 한다.
그 모습을 한참 바라보시던, 주부 한분이
다가와서 물건을 고른다.
주인이 같은 가격에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하니
주인도 남아야 장사지,
너무들한다라고 이야기 하신다.
사람에 따라 보는 것은 천차만별이지만,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보면서 실습 한다.
혼자하면 절대 할 수 없지만,
물건을 사는 다른 주부도 덤 달라고 하고
가격도 깎아 달라고 한다.
그 속에 나도 한번 따라 해 본다.
주인 생각하는 사람은,
이곳에 와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백화점이나 명품점으로 가면 된다.
종업원이 세일 해 준다고 해도
거절 한다.
오늘 이 자리 온 것이라면,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
보인다는 것은 다른곳에 있을 사람이
이곳에 오래 머물어 있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는 지식을,
생방으로 쇼핑 현장을 다 보여준다.
남은 두고,
나만 바라보아야
쇼핑 고수에게 감사함이다.
오늘 배운 저 지식은
훗날 사용 할 재료 중에 하나가 추가된다.
비빕밥이다.
나물 밥 각종 채소에 고추장 한 술
마지막 참 기름 한 방울이 들어와야
기 막힌 음식이 된다.
오늘 보고 정리하고, 내일보고 정리하고,
아니다 하지 말고 흡수를 해야
새로운 것들이 보이고 풀어간다.
남이 잘 하는 재주를 배우려면,
고수가 가르쳐 준 방법으로
일단 해 보는 일이다.
친구와 화투 놀이를 하려면,
던지는 법을 먼저 배운다.
한번 해 보면 알 수가 있다.
난로가 뜨겁다. 조심하라 하지말고
아이에게 난로 가까이 가면 왜 위험한지
경험하게 하는 일이다.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으면서 3년을 지냈다.
내 몸 속에 코로나 균이 존재하는 한
그 병을 이겨 나갈 수가 있다.
항상 다행이다에서 답을 얻어야
큰 어려움이 안 온다.
넘어지고 무릎이 깨져 보아야
걸음을 배운다.
모두 다 아는 법칙이다.
2023년9월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