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내용 비시지 예방접종 사전예약제 시행
피내용 비시지(BCG) 예방접종을 하려면 보건소에 예약을 해야 한다.
춘천시보건소 측은 18일 “덴마크 SSI사의 백신 출하가 늦어져 백신 수량이 부족한 상태”라며 “다인용 피내 백신을 사용할 때 인원이 맞지 않아 백신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정상적인 백신 공급은 10월 중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접종 가능한 날짜는 각각 1차 오는 24일, 2차 30일, 3차 10월 8일이다. 보건소에서 하루에 접종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30명이며 오전 9시에서 오전 11시30분까지만 예방접종을 한다. 예약은 전화로 가능하며 해당 지역 보건소의 접종 예약이 마감됐을 경우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민간 의료기관이나 다른 지역 보건소를 이용하면 된다.
경피용 비시지는 모든 병원에서 수량에 관계없이 접종할 수 있다. 경피용 비시지 접종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의 바늘이 달린 도장형 도구로 주사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접종량을 제어하기 어려워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지 않으며 부작용이 발생해도 피내용과 달리 건강보험공단에서 치료비를 지원해주지 않는다.
지역 보건소, 접종 가능한 민간의료원에 대해서는 춘천시보건소 예방접종실과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에 문의하면 된다. 비시지 예방접종은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생후 89일 이내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며 세계보건기구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박선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