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詩
, 처음부터 있는
정 일 근
통도사 서운암 대안
大眼
스님 새벽마다 된장 장독 간장 장독 닦는다. 정성은 맛을 만든다고 한 말씀 건네자 스님 정색하신다. 아닙니다. 장은 사람이 만들지만 맛은 자연이 만들지요. 그 말씀 시 같다며 받아 적는데 스님 더더욱 정색하신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건 처음부터 다 있는 것이지요. 맛도 그렇고 시도 그렇지요. 처음부터 있는 것을 우리가 찾아 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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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처음부터 있는 ─ 정일근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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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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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4.09.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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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그 맛을 찾아가는 것이 시인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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