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꿈을 꾸어 봅니다.
그 꿈에서 전
언제나 바람이었습니다.
날개가 없어도, 훨훨 날아다니는
그런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꿈에서 깨면 저는
바람에 소식을 실어 보내고,
내리는 빗물로 목마름을 달래는 호수가 됩니다.
늘 그랬습니다.
꿈에서는 바람이, 깨어서는 호수가되는
그런 삶을 살아 왔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아니 분명 꿈일 겁니다
꿈이 아니라면 바람이 될 리가 없을 테니까요.
꿈에서는 원하는 모든 게 가능합니다.
미친 사랑을 해도
광란에 몸부림 쳐도
기쁨의 신음을 내 질러도
누구도 욕하지 않습니다.
누구도 호수는 그렇케 행동하면 안 된다고 나무라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꿈이 좋습니다
바람 처럼 살아갈 수 있는 그런 꿈이
작가(나한 님의책에서 옮김)
첫댓글 그래여.... 꿈속에선 제가 하고싶은걸 다할수 있어서 ㅎㅎㅎ 그런데 나쁜 꿈도 꾸니 그게 문제...... 기쁜하루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