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자궁속에서 열달이 지나면,
세상 밖으로 나온다.
연결 고리가 탯줄이다.
동네 할머님 잘라주시고,
요즘은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이 자른다.
그제서야,
아이는 울음을 터트린다.
세상에 태어나 첫 번째 인연이 동네 할머니고,
의사 선생님이다.
탯줄을 자르는 순간이 지나면
어머니부터
새로운 인연들에게로 옮겨간다.
부모 관계는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보호하는 일이다.
나머지는 자연이 때마다
필요한 인연들과 만들어 가면서 성장을 한다.
탯줄을 자르는 원리를 따야
내 아이가 아니라 사회 아이임을 안다.
월권을 하면,
성장하면서 부모와 점점 더 멀어진다.
내가 산 세월과 아이가 살 세월은 다르다.
아이가 살 세월을 두고, 부모가 간섭하는 만큼
수 천년 어려운 시절을 살았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저마다 가정에서 본 것을 가지고 학교에 온다.
편식하는 아이, 욕하는 아이, 심술 부리는 아이,
때리는 아이, 수 많은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그 정보를 흡수해야 하는데,
부모가 간섭 한다.
저 아이는 손 버릇이 나쁘니 멀리하고,
저 아이는 욕 잘하니 멀리하고,
저 아이는 남을 때리니 멀리하라고 한다.
그렇게 편식을 하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다양한 아이들과 교류를 한다.
어느 날 우리 아이가 상처를 입고 집으로 온다.
누가 그랬는가를 묻는다.
친구가 그랬다고 하면서 학교에 작은 소동이 일어난다.
만나서 속은 상하지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넘어간다.
작은 일에서 답 찿을 수가 없다면,
지금은 미안하다. 사과 하면서 지나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어려운 일들이 일어난다.
부모는 돌아와 왜 우리 아이가 맞고 다니는지
내 반성이 먼저다.
분명 성장 하면서 아이에게 간섭 한 것들이 있다.
때리는 아이와 친하게 지내면,
나를 보호하지 때리지 않는다.
그 대신 왜 때리는지,
내가 그런 행동을 하는지
나누어 준다.
부모가 싸우는것을 보고,
남과 비교하는 습관이 들었다든지,
어떤 이유가 되었든 나누어준다.
우리 집안은 그런 행동은 없다.
우리 집에 초대를 하고,
어머니는 맛있는 음식을 내어주고,
친하게 지내라고 한 말씀 듣는다.
한번 두 번 시간이 가면,
더 이상 때리는 습관이 없어진다.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려면,
내가 가진 습관을 고쳐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습관을 고치고 자식은 한 단 더 성장하여,
무엇이든 풀어 내는 인재로 변한다.
부모가 간섭 한 것이 없다면
아이는 친구에게 한 대 맞고나서
다시 생각을 한다.
접근하는 방법을 다르게 연구한다.
간섭을 하면 어떻게 되는지 탯줄을 끊으면서도
배운 것이 없다.
탯줄은 남이 끊어 준다는 것이다.
나의 모순과 집안에 어려움도
다른 친구가 사는 모습을 보면서 배운다.
가죽공장에 가면 가죽 냄새가나고,
향수 공장에 가면 향기 난다고 하면서
연구가 없다.
맹모삼천지교를 들으면서도 원리를 모른다면,
아무리 천하 없는 사람도 학교 근처에 이사를 가도
시끄러운 소음이다.
부모는 자식을 이 땅에 오게 한 것이 전부고,
자식은 부모에게 이 땅에 태어나게 해 준 것에 감사함이 전부다.
부모로부터 탯줄을 자르는 원리는
새로운 환경에 인연을 주기 위함이다.
자라면서 나, 너, 우리를 배운다.
나는 누구이고 ,너는 누구이고,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면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근본에 교육을 받는 곳이다.
아이는 사회가 키운다.
부모도 사회가 주는 경비로 아이에게 먹이고 재우고 가르친다.
내 아이라고 하면서 아이를 망친다.
탯줄을 자르면서
원리를 산모에게 교육 시킨다면,
아이들이 다시 멘토로 찾아와야 새로운 인연에 고리를 만든다.
존경은 그렇게 일어난다.
가르친 것도 없으면서,
누구를 존경하는 법칙은 자연에는 없다.
사람하고 살려 온 세상이다.
탯줄을 자르고 나면,
아이는 나 만에 세상 살려고, 울음을 터트린다.
사회에 던져놓으면,
사회가 키우고 내가 키운다고 하면,
평생 그 품에서 한 발 나 올 수가 없다.
태어나면서 우리 아이다.
홍익인간이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선인들이 사는 해동 대한민국이다.
나의 탯줄도 어느 동네 어르신 할머님이 잘라주셨다.
나라에 휼륭한 인재로 성장 해 달라고
자른 태이다.
모두가 감사함이다.
사람을 이롭게 국민들이 사는 세상
대한민국이다.
2023년9월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