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재난안전센터에서 마을방송을 통해 알려주는 푝염주의보가 멈추지를 않는다
야외에서의 작업 중단과
외출시 물과 양산을 챙기고
될 수 있는 한 시원한 장소에서 머무르라는 주의보는
벌써 한달이 넘게 매일 하루에도 몇차례씩 온 마을에 울려퍼진다
비단 재난 안전본부의 권고가 아니더라도 한낮에는 외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햇볕이 강하여
시원한 에어컨이 돌아가는 마을회관이나 집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는데
오늘도 한낮의 폭염을 피하려는 의도도 물론 있지만
무엇보다 새벽공기의 상큼함을 맛보려 일찌감치 자전거를 끌고 나왔다
간간히 얼굴에 부딪치는 날파리들이 귀찮기는 해도
콧속으로 시원하게 스며드는 서늘한 공기는 폐를 통하여 내 전신을 깊이 어루만져 준다
여명의 삽교호와 영인산
어선
아산만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일출!
서해대교
밀두리와 공세리를 거쳐 월선리 마을에 들어서자
서해를 내려다 보는 영인산의 자태가 선명하게 다가선다
오늘도 향교 부근의 아산1리 마을을 따라 실개천으로 올라가며 영인사를 살폈으나
스님은 아직 거동을 하지 않았는지 기척이 없다
30여분의 오름짓 끝에 만나게 되는 쉼터에서의 조망은
언제나 그렇듯 금산 뒷쪽의 고용산이 더 맵시가 있다
흐느재 아래 등나무 쉼터 주변의 국화 화분이 거의 단장을 마친 것 같은데
사람이나 식물이나 긴여름을 견디느라 고생깨나 한 것 같다
연화봉 오르막에서 만나게 되는 남쪽 방향의 풍광은
가까이 닫자봉과 상투봉, 그리고 들판 건너 봉수산과 도고산이 선명하게 차지하고 있다
상투봉 뒤로 늘어선 광덕산 라인
도고산
연화봉 영광의 탑을 지나고!
깃대봉 바윗길에서 숲사이로 눈에 잡히는 영인 들판과 아산호(평택호)
깃대봉에서의 조망은 상투, 닫자 뒤로 펼쳐진 광덕산 라인이 압권이다
연화봉 쌍탑과 그 뒤로 펼쳐진 산그리메는 몽환적이고!
선명하게 드러난 아산호를 가까이 당겨본다
진달래 명산인 고용산(高聳山)
썰물로 갯벌이 드러난 아산만 바다는 평택항이 물류의 중심이 되어있다
끝물인 기린초 1촉이 바위 틈새를 겨우 비집고 피어있어 반가웠고!
점차 누런색을 띄기 시작하는 영인 들판
풍광 1
풍광 2
풍광 3
영인산 각자가 새겨진 깃대봉 바위를 아침 햇볕이 쓰다듬기 시작했다
아산만 바다 건너는 경기도 포승!
신선봉 올라가는 계단에 홀씨를 부풀린 봄?
행담도 뒤로 부곡공단의 굴뚝이 선명하고 한진항의 모습도 잡힌다
나무수국(썸머러브)
칡꽃
!!!
내가 수시로 건너다니는 삽교호 방조제도 담아봤다
온양 시가지
우강 들판을 가로지르는 서해안 전철(10월 28일 개통 예정)
맑은 날이면 나타나는 광천의 오서산
홍성의 백월산(홍동산?)과 용봉산
가야산에서 남쪽으로 뻗어간 산줄기
다시 아산만 바다를 내려다 보고!
신선봉의 터줏대감인 예술송
호쾌하게 팔을 벌린 가야산 줄기
닭의장풀
꽃며느리밥풀
956 산성 계단에서 바라 본 산림복원지구의 정자
상투와 닫자도...!
헬기장으로 이어지는 956계단 시작점의 계곡
암벽의 소나무를 보러 오늘은 비등 암벽길로 들어섰다
바라봄 언덕의 자주달개비
산림복원지구의 2층 누각에서 바라보는 상투봉
가야산 능선
솔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