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가, 반일감정 자극하더니"...일본 놀러가는 문자 포착된 김영주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북해도 여행에 관한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포착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죽창가 등을 부르며 반일감정을 자극하더니 일본 여행이냐며 비판을 이어갔다.
1일 오전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정도면 내로남불을 넘어선 국민에 대한 기만이자 조롱이다"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어제 본회의 도중 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일본 북해도 여행에 관한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라며 "국회부의장이 본회의 도중 사적인 대화를 나눈 것도 부적절하거니와, 민주당이 '후쿠시마 오염수 규탄 결의안'을 밀어붙이던,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니 더욱 기가 막힌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게나 죽창가를 부르고 오염수 괴담을 퍼 나르며 반일감정을 자극하여 국민에게는 일본은 상종도 하면 안 되는 국가처럼 만들더니, 정작 자신은 어떻게 일본 여행의 단꿈에 젖어 있을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또한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는 내용도 있었다는 대목에선, 그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라며 "대체 국민 알기를 얼마나 우습게 알기에 이런 행태를 보이나"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묻고 계시다. 한국 사람이 없어서 좋다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은 왜 하는가. 그래서 김영주 의원은 북해도에 가서 일본 수산물은 먹지 않으려 했나"라며 "김 의원은 부적절한 사적 대화와 국민 기만에 대해 사과하고 국회부의장직을 내려놓아라"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5776
'日 여행 계획' 김영주… 5월엔 "오염수 민감한 시기에, 일본 도와주는 것"
'홋카이도 여행계획' 김영주, 한 달 반 전 과방위 발언 도마
'반일 프레임' 내세워 국가대표팀 유니폼, 정의연 사태 지적도
국민의힘 "국민 향해 반일 외치면서 정작 자신은 앞뒤가 너무 달라“
"국민들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주는 것이다. 결국은 민감한 시기에 일본을 도와주는 것."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가) 예산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일본과 도쿄전력 입장을 대변해준 셈."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본회의장에서 일본 북해도(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하며 지인과 주고받은 문자가 공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김 부의장은 한 달 반 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반일(反日) 프레임'을 앞세우며 정부 측을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7/02/202307020003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