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교회는 제직수련회가 있었다. 1부는 제직헌신예배였지만
그냥 쉬지 않고 설교가 곧장 제직을 위한 강의로 이어졌다. 2시간동안
진행된 강의는 지루할수 있었지만 나는 주일낮예배 설교와는 다르게
양념을 넣어 맛있게 멋있게 강의를 했다. 본래 나는 설교를 잘 못한다.
설교가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다. 설교는 30분 이상하기가 벅차고
힘들다. 그리고 얼마나 긴장하는지 우선 목소리부터 내기가 힘들다.
근데 이상하게도 강의를 한다고 하면 말이 술술 잘 나온다. 아마도
부담이 적은 연고일 것이다. 그것은 오랫동안 대학에서 강의하던 탓
일게다.
오늘 긴시간 그렇게 강의를 했다. 감사하게도 기쁨게 받아들이고 작은
실습도 하면서 말이다. 오늘 제직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기도였다.
그 기도는 나를 위해 부탁한 기도였다. 금년 한해 목회하면서 내가
사역을 기쁘고 감사함으로 할 수 있도록 나는 장로님 권사님 그리고
집사님들에게 기도를 부탁했다. 강대상 아래에 무릎을 꿇고 나는 기도
했다. 기도를 받았다. 얼마나 나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주시던지 나는
어느 순간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리고 뜨거운 성령의 은혜를
체험했다. 아마 근래 내가 특별한 기도를 했다면 오늘 일 것이다.
제직들의 뜨거운 기도의 열정이 내 몸을 달구었을 것이다. 아, 그리고
성경의 능력이 그렇게 임했던 것이다.
기도하면서 온 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었고 성경의 권능이 임함을 알 수
있었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무릎을 끓고 기도할 때
40여명의 제직들은 내게 손을 얹고 나의 말씀사역을 위해 나의 건강을
위해 그리고 내개 주님의 일을 하도록 사명자의 길을 가도록 기도해
주셨다. 공간에 임한 바람같은 성령을 체험했고 머리위에 임하는 성령의
불길을 체험했다.
우리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강한 가를 알 수 있던 시간
이었다. 한분한분이 머리에 등에 어깨에 그리고 나이 많으신 권사님들
이 손을 잡고 기도하는데 엄청난 은혜와 능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하나님이 사람을 통해 역사하실 때 가장 위대한 역사는 기도를 통해
오는 하나님의 응답이다. 한두사람이면 힘이 빠진다. 그리고 합심이라는
힘이 소멸된다. 하나님은 처음 교회의 시작때에 120명이 출발하도록
하게 하셨다. 그래서 합심의 위력과 성령의 역사하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셨다. 오늘 새롭게 느낀 것은 내가 뭔가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통해 내가 큰 은혜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늘 은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린다.
첫댓글 아멘. 할렐루야!
영적인 연합이 무엇인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시간 차이가 있지만 같은 생각을 목자와 성도가 다른 시간 다른 공간에서 남길 수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서로 입을 맞춘적 없는데...
목사님의 글을 보며 주안에서 한 마음 한 뜻을 서로가 품게 하시는 은혜를 목격합니다.
주께서 모자이크 교회를 사랑하심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아,
큰 은혜입니다
집사님 단톡방의 글은
완전 일치입니다
미천한 내가 성도들의
기도로 큰 은혜를 입고
금년목회와 남은
사역을 재조정하는 방점을
찍은 시간이었습니다
꼭 그렇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끝판에 강하게
떠올라 무릎을
꿇었지요 주님 더욱
의지하고 성령충만함을
유지하는 목사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