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치는 금산군 토론회
이미 2월 22일에 국토부에서 철회결정한 방우리 교량 사업에 대한 찬반토론회 개최를 2월 24일에 금산군청이 했다.
금산군은 철회가 결정된 것을 알리지 안은체로 토론회를 강행했다.
토론회의 구성은 이장협의회장, 군의회의장, 도의원, 지역신문기자, 방우리노인회장으로 찬성하는 사람들만이 참석하여 제대로 된 논의가 없이 일방적인 성토대회가 되었다.
도의원은 4대강 사업인데 도의회에서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서 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부분이 있었다는 배경을 설명했고, 예산이 없이 사업을 구상한것이냐는 방우리이장 질문에 금산군의회의장은 “각 면에서 매년 시행하는 사업비라도 줄여서 놓아주겠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토론회에 동원된 방우리 주민은 4대강사업으로 이사업이 진행된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고 했다. 또한 방우리 주민 설모씨는 “예산 확보도 안되어 있는데 주민을 놀리는 것이냐”고 말을 했다.
토론회는 각각의 발언만을 하다가 뚜렷한 결론 없이 끝을 맺었다.
토론회가 끝나고서야 참석자들은 이미 3일전에 철회가 결정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감추고 토론회를 강행한 금산군청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