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벗님^^
올해 독서캠프에 미리 읽고 올 책입니다.
캠프에 참석하실분들은 꼭 미리 읽고 오시구요.
읽은 책은 가져 오셔서 저자 사인 받으시길 바랍니다.
밑줄긋기 나눔 하겠습니다.
이 책들은 볼륨이 얇아서 재미있게 빨리 읽을수 있을것입니다.
그럼에도 긴~여운으로........
못구하시면 기쁨지기에게 연락주세요.
택배로 보내드릴께요...(011-9507-1734)
아래 북리뷰는 기쁨지기가 부산 기독교방송(CBS)에서 매주 화요일 12:30분에 라디오 청취자들에게
소개한 원고입니다.
1) 작은 교회 이야기
한희철 지음/232쪽/12,000/포이에마
교회는 아름다운 곳일까요? 교회가 우리시대의 대안일수 있을까요?
기쁨지기는 그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단서를 단다면 사람이 아름답고 여기는 목자가 있을 때 그럴 수 있다 라고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호미’와 ‘기도’로 아름다운 마을 공동체를 일군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에 있는 단강교회이야기입니다. 남한강이 흐르는 단강마을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랑의 징검다리를 놓아준 한 목회자의 믿음과 열정이 이 책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흙과 함께 살아가던 사람들과 한 자리에서 그들과 함께 쓰러지고 꺾이는 고통을 마다하지 않고, “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해 온 목회자의 모습은 자신과 이웃을 구원하기 위한 참된 방법이 무엇인지 오늘의 신앙인들이 고민해 볼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저자인 한희철 목사는 1987년부터 강원도 원주 ‘단강’이라는 작은 마을에서 목회를 시작하여 15년간 그곳에 머무르면서 마을 사람들의 아픔을 응시하고 오롯이 보듬어냈습니다. 70여 가구에 교인이래야 20~30명에 불과한 소규모의 작은 시골교회이지만 한 목사는 단강리의 3개 마을 모든 주민이 다 자기가 사랑해야할 양떼였습니다.
단강의 이웃들의 삶,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 철 따라 변화하는 단강의 자연과 그들을 위해 올렸던 기도를 주보로 담아냈는데요. 이 책은 바로 저자가 15년 동안 손 글로 만들어 온 주보의 글들을 사진과 곁들여 책으로 엮어낸 것입니다.
이 책을 발행한 포이에마 출판사에서는 이런 카피를 달았더라구요.
“어느 시골교회 초라한 주보가 온 세상을 감동 시키다!”
어찌 이 착한 이야기가 온 세상에 다 알려졌기야 했겠습니까만 기쁨지기를 흠뻑 감동시킨 이 책에 대한 찬사로서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일하느라 피곤에 지친 몸으로 주일 예배를 지키는 그들에 대한 미안함과, 예배 참석은 않지만 교회를 가족으로 봐주는 마을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느꼈던 그는 단강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를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날 오월의 모내기가 한창일 때 밤늦게 별빛 따라 논에서 돌아오는 교우들을 마주한 한 목사는 새벽에 종탑 앞에서 머뭇거립니다. 이종을 쳐서 피곤에 겨우 깊이 잠든 교우들을 깨워 새벽기도를 하라고 해야 하나 고민하다 끝내 종을 잡았던 줄을 당기지 못한 째 강대상앞에서 혼자 그들을 생각하며 눈물기도를 올렸다는 이야기,
담배 말리던 흙집이 교회가 되었습니다.
교우들이 성경책 대신 호미 들고 예배당 오는 때가 더 많았습니다.
헌금함에는 호박이란 당근, 꽃도 들어 있었습니다.
누가 힘들다 하면 대신 지게도 짊어집니다.
농사일 끝나고 막걸리 한 사방 들이킬 때는 교우들이 찬송가 부르며 춤을 춥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보며 울고 웃습니다.
바로 이 모습이 사랑하는 우리 주님이 바라고 원하고 그토록 기도했던 공동체가 아닐까요?
한 목사께서 수없는 날 동안 지남철 나침반처럼 흔들리면서도 그 자리를 지켜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곳에 고단한 사람들 주님의 위로를 필요로 하는 이웃이 있었던 것이고...단강 사람들 곁에 함께 계시는 예수의 피 흘린 얼굴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책에는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난합니다.” 더는 허름할 수 없는 언덕배기 작은 토담집. 시커멓게 그을린 한쪽 흙벽엔 그렇게 써 있었다. 또렷한 글씨, 5학년 봉철이었을까. 중학교 다니는 민숙이었을까. 누가 그 말을 거기에 썼을까. 갑작스러운 부음에 놀라 달려온 마을 사람들이 불가를 둘러섰을 때, 불길에 비친 까만 벽의 하얀 글씨, “우리는 가난합니다.” _103쪽
“사실 비가 안와 애가 탈 땐 비 좀 오시게 해달라고 기도도 했습니다만 하나님, 이젠 비가 너무 오셔서 걱정입니다. 비 좀 고만 오시게 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며칠째 많은 비가 쏟아진 장마. 그칠 줄 모르는 빗속 수요예배를 드릴 때 김영옥 집사님의 기도가 솔직하다. 하나님도 웃으셨으리라. 금년 장마 곱게 지나간 데에는 집사님 기도도 적지 않았으리라. _147쪽
전혀 낯선 곳에서 온 소포, 혹시 잘못 배달되었는가 싶어 조심스럽게 열었는데 분명 단강교회 한희철인데 발송자를 알 수 없었다. 상자 안에는 커피와 프림 초코렛과 다과가 하나 가득 담겨 있었다. 그러나 어디에도 사연은 없었다. 궁금증은 다음날 풀렸다. 항공우편으로 온 편지에 전날 받아든 소포에 대한 사연이 담겨 있었다. 머나먼 이국땅에서 시골로 부쳐온 쉽지 않은 정. 예배드리고 둥그렇게 둘러앉아 다과회를 갖는 자리엔 낯설고 의아한, 그러나 무엇보다 따뜻한 감동이 흐르고 있었다. 이런 만남도 있는 거구나. 우리는 이렇게 널리 서로 든든하게 바라보고 있구나. 고향, 뿌리에 대한 눈물겨운 사랑, 보낸이의 정성이 우리 옆자리에 친근함으로 함게 자리하며 더 드시라고 시중하고 있다. _165쪽
한희철목사에게 있어 단강사람들은 가난하고 외롭고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들이 오히려 자신에게 풍요로움을 선물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한목사의 소통방식은 자기헌신입니다. 말보다는 손잡아주는 것이며 그들의 막막함까지 껴안는 것이지요. 그래서 단강사람들은 자신의 종교와는 전혀 상관없이 한 목사를 자신의 목자로 여겼습니다.
이 책은 손 글 주보와 그이의 육필원고가 그대로 책안에 들어 있고 단강의 풍경이 책속에 그려져 있습니다. 송구영신하며 마지막 인사를 한희철의 시로 갈무리하겠습니다.
평생, 당신의 마당을 쓰는 비질이나 하게 하소서
뭔가 이루려 하는 마음
남보다 앞서려는 마음
대단한 것 가지려하는 마음
비질로 버리며
무심하게 당신의 마당을 쓸게 하소서
.
당신의 마당을 쓸며
내 한평생 그렇게 가게 하소서
길이 험하거나 가파르면 어떠랴
아침에 춥고 한낮에 더우면 또 어떠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으리
곧장 앞으로 가며, 밤이 와도 떨지 않으리
이 길이 집으로 가는 길이니
2) 밀실에 갇힌 예수
한종호 지음/408쪽/17000원/도서출판 꽃자리
이 책은 기독언론인이자 목사로서 설교 비평학 개척자로서 알려진 전 기독교사상 편집장 한종호 목사의 평론집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 지금 골병이 든 한국교회의 위기가 어디서로 부터인지를 언론인의 눈으로 치밀하게 조명하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사실 한때, 기독교 안에서 존경받는 어른은 사회에서도 존경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때, 연말이면 일반인들이 신문에서 기독교 지도자의 대담 기사를 주의 깊게 읽던 때가 있었지요. 한때, 교회와 목회자의 거룩성(차별성)이 사회로부터 인정받던 때가 있었지만, 이제, 그 모든 것이 과거의 일이 되어 버렸는데 그것은 저자의 표현처럼 교회가 밀실에 갇혀 버렸기 때문일 것이라는 지적에 기쁨지기도 동의하지않을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한국 교회가 왜 스스로를 밀실에 유폐시켰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며, 절절한 마음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회복되는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 내부인의 시선으로 좀 독하게 평합니다. “교회가 세상의 빛이 아니라 빛을 가로 막는 암막이 되고 있고 교회가 세상의 소금이 아니라, 도리어 세상을 썩게 만드는 세균이 되고 있다. 복음은 제쳐두고 성공주의 이데올로기에 매몰된 교회, 예배당을 성전이라는 이름으로 높이 올리고야 마는 한국교회는 더 이상 소금일리 없기 때문이다”라고 하는 것이지요. 아울러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훌륭한 분들을 도매금으로 넘어가는 것을 묵과할 수 없는 노릇이라고 밝힙니다. 그 일환으로 저자는 순복음교회 성령운동의 빛과 그림자를 조명하고, 한국교회의 금기 중 하나인 ‘십일조’ 문제에 대해 “신앙의 원칙인가, 시대의 관습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립니다.
그런가 하면 ‘기득권’을 대물림하기에 급급한 대형 교회들의 세습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데요.
이같은 문제 제기의 밑바닥에는 한국교회를 향한 저자의 절절한 사랑이 녹아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는 이 시대에 종교로서 계속 필요한가?” 라는, 어쩌면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의문을 자신도 목사라는 신분을 가진 자로서 솔직하게 던지고 있는 셈이지요.
이 책이 생동감이 있는 것은 오늘 우리시대의 이야기이며, 이 책에 나오는 실명들이 현존한 산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사실 이 책을 방송에서 소개하는 것이 어렵게 여겨집니다만 한국 사회의 어둠을 치유하는 길은 여전히 교회의 무능과 무지를 극복하는 길밖에 없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하겠습니다.
신자유주의가 휩쓸고 간 자리에는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이 강처럼 흐르고 있는데요. 정의가 강처럼 흐르게 하라고 하신 성경의 말씀과는 반대의 현실이지요. 이때, 우리 기독인들이 신앙의 현주소를 되돌아보고 길을 묻는 일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데 이 책이 바로 오늘 기독교의 한 좌표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교회를 사랑한다면 특히 교회지도자들이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3)소박한 기쁨
최병성 지음/최병성 사진/150쪽/9000원/나이테미디어
저자인 최병성은 환경운동가이자 생태교육가입니다. 그는 도시교회 목회를 거부하고 강원도 영월의 서강 가에 집을 마련하여 살면서 대기업들의 서강개발을 막아내고 서강의 맑음을 지켰낸 분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아토피로 고통 받는 현대인들을 위해 아파트가 쓰레기 시멘트로 건축되고 있음을 찾아내고 이 아파를 시공하는 재벌 건설사들과 홀로 싸워 개선책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목사신분임에도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인해 파괴되어가는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한국사회에 고발하는 일을 지금도 계속하고 있어 시민사회나 환경운동계에서는 “4대강지킴이”로 통하는 열정적인 분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이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열정적으로 강연하는 힘의 원동력은 하나님 안에서 나온다고 고백합니다. 예수 안에 깊이 침잠하고자 했던 갈망이 생명을 지키고자하는 용기로 승화되어 오늘의 그를 만들었다고 고백하는 것이지요.
저자의 글에 의하면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하셨던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 행복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특히 마태복음서에 나오는 여덟 가지 행복 이야기 <팔복>이야말로 신앙의 벽돌을 쌓아가야 할 주춧돌로 생각했고 그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의 문제는 ‘예수님이 제시하는 행복의 비법과 우리가 원하는 행복 사이에 커다란 간격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의 가난, 슬픔, 온유, 의로움, 자비’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소비사회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의 갈망과도 맞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방법대로 살았다가는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앉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이천 년이라는 시간적,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이천 년 전 사람들에게도 최고의 가치는 행복이었다는 것, 시대는 달라도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언제나 변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최목사의 지적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한민족 역사 이후 어느 때보다 가장 풍요로운 시대임에도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자살률 또한 최고입니다.
예전엔 꿈도 꾸지 못한 큰 집과 편리한 물건들과 멋진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지만, 우리 마음은 외롭고 공허합니다. 저자는 많이 가진다고 행복할 수 없다는 것, 이제 참 행복에 이르기 위해 우리에게 새로운 눈과 마음이 필요한 때임을 이야기합니다.
오늘 소비사회는 가난한 사람과 힘없는 자연에 대한 착취와 억압 위에 세워진 폭력적인 문화라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하느님께 더 많은 누림과 풍요를 위해 기도하고 있음을 부끄럽게 성찰하게 합니다.
결핍상태를 의미하는 가난은 불편과 고통이지만 예수님은 가난이란 물질적 결핍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가난을 통해 하느님의 부를 누리는 신비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풍요를 깨닫게 되면 예수님 대신 다른 것을 채우지 않는 소박한 삶을 즐거워하게 됩니다. 소박한 삶의 기쁨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이 주는 어떤 선물이 아니라 그분 안에 머무는 진정한 기쁨을 맛볼 줄 아는 것, 저자는 사진작가답게 소박한 행복을 주제로 렌즈에 담아온 사진들을 책속에 가득 담고 있습니다. 나와 우리 모두가 행복하고, 내가 살아가는 터전인 지구별도 행복해지는 방법이 바로 이 책안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4) 리처드 포스터의 묵상 기도 : 내 마음의 성소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리처드 포스터 지음/김명희 옮김/10000원/ IVP
이 책은 세계적 영성가인 리처드 포스터의 묵상집입니다.
묵상 기도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일어나는 상호 소통 가운데 듣는 측면이 강조된 기도지요.
저자는 사랑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조건을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쉽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집중하여 주님을 바라보고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순서에 따라 진행되는 “묵상기도”의 절차를 쉽게 일깨움으로써 깊이 있는 영성을 일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어합니다. 묵상기도는 무언가 하나님께 요구하고 싶어 하는 욕망을 버리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전 인격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자신만의 묵상 기도 경험을 가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책속으로>
우리는 묵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내면의 성소(聖所)를 세우시도록 영적 정서적 공간을 만든다.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라는 놀라운 말씀은 원래 믿지 않는 이들이 아니라 믿는 이들을 위해 쓰인 구절이다(계 3:20). 예수님은 매일 매시간 매순간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먹고 교제를 나누기를 간절히 원하신다. 그분은 마음속 내면의 성소에서 영원한 성만찬이 베풀어지길 원하신다. 예수님은 문을 두드리고 계신다. 그리고 묵상 기도가 그 문을 연다. …
기억하라. 하나님은 초대받지 않고 오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마음의 어떤 영역에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손길이 닿은 적이 없다면 아마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세밀한 간섭을 환영한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2장 ‘예수님과의 친밀한 우정 관계’ 중에서
떠돌아다니는 생각의 문제를 다루려면, 실제 묵상 시간 전에 시작해야 한다. 산만한 마음을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해 우리가 처한 환경들 속에서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시작하는 방법 한 가지는 모든 전자 매체로부터의 안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나는 하루에 한 시간, 일주일에 하루, 1년에 한 주, 모든 전자 매체로부터의 금식을 제안한다. 그리고 그것이 내적인 산만함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라. 내 친구 중 하나는 리트릿을 인도할 때면 참가자들에게 휴대폰과 아이패드를 다 제출하라고(단지 전원을 끄는 것이 아니라) 요구한다. 그 친구의 말에 따르면, 그런 요구를 받은 사람들은 마치 오른팔을 자르라는 소리를 들은 듯한 표정으로 그 친구를 바라본다고 한다.
-7장 ‘떠돌아다니는 생각들’ 중에서
나는 갓난아기의 엄마다. 나도 묵상 기도가 가능할까?
일반적인 의미에서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이제 막 아버지가 된 이들에게도 똑같이 말해 줄 것이다. 갓 부모가 된 이들은 낮 시간을 잘 보내는 것만으로도 다행한 일이다! 밤에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당신 자신에 대해 관대해지라고 제안하고 싶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마음을 아시고 이해하신다. 결국 애초에 엄마와 아기의 관계를 세우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당신이 아기를 돌보고 있다면, 생명이 이동하는 것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보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작디작은 아기가 당신으로부터 생명을 받고 있을 때, 당신은 주님께로부터 생명을 받기 위해 조그만 소리로 기도할 수 있다.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1-2 년이 지나면 지금처럼 아기에게 지속적인 집중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좀 더 일반적인 방식으로 기도하는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 -9장 ‘여러 가지 질문들’ 중에서
이 책에는 말씀에 근거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실제적인 관계를 마련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속삭임을 경험하는 방법과 묵상 기도에 적용할 수 있는 독서, 명상, 자세와 같은 실제적인 지침을 간결하게 일깨워줍니다.
첫댓글 리처드 포스터 좋아요 준비해 주세요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