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사군도

[사람사랑]

난사군도

0. 스프래틀리군도(Spratly Islands)라고도 한다.

0. 동쪽은 필리핀의 팔라완섬과 보르네오, 서쪽은 베트남과의 사이에 걸쳐 있으며, 북위 4∼12°, 동경 109° 30'∼117° 50'사이에 산재해 있는 군도로서 대부분 산호초로 되어 있다.

0. 서반부 해상에 있는 섬들은 중예군도[中業群島] ·정허군초[鄭和群礁] ·인칭군초[尹慶群礁] 등 3개 군도로 구성되어 있고, 모두 9개의 섬이 있으나, 섬의 높이는 3∼4m에 불과하다. 이 중 최대의 섬은 면적 0.4km²인 북쪽의 타이핑섬[太平島]이다.

0.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인 요충지로, 1933∼1939년에는 프랑스가 영유(領有)하였으나, 그 후 일본령이 되어 가오슝시[高雄市]의 관할에서 신난군도[新南群島]라고 하였다가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로 중국에 반환되었다.

0. 1951년 일본, 그 뒤 타이완, 중국, 베트남이, 그리고 1955년에는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였다.

0. 1970년대에 남부 베트남이 점령하였으나, 1983년 말레시아와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대를 주둔시켰다.

0. 현재 중국,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0. 약 300억t으로 추정되는 석유가 매장되어 있으며, 수산물로는 해조류, 해면, 바다거북, 해삼 등이 풍부하여 하이난섬[海南島]에서 온 어민으로 성시(盛市)를 이룬다.

0. 육상에는 구아노[guano:海鳥糞]가 두껍게 퇴적되어 있어 일찍이 인광(燐鑛)과 함께 채굴되었다. 이 밖에 열대 특유의 과일도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