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시 읽기
⇒시는 ①쓰고 ②읽고 ③감상하여 ④소화시켜 ⑤모양을 내어보고 ⑥자신의 시를 써 본다
* 애증의 가을 속으로 / 최영호
그대 / 말없이 돌아서는 / 가녀린 어깨 위로(의인화) / 한 줄기 강이 흐른다
마지막 흐느낌을 / 그림자로 길게 끌며 / 작별의 인사도 없이
거센 물줄기 자아올려 / 가을로,(쉼표 ; 해석의 끝)
(첫 머리의 '그대'를 강조하여) 애증의 가을 속으로 / 흐르고 있다
* 미소론 / 유안진 (41년 안동 생 수필가, 서울대 교수 역임, 박목월 추천 등단)
국보 제 78호 (끊음, 압축으로 긴장을 주는 종지시행으로 교훈적일때 사용한다)
삼국시대 금동 미륵 보살 반가 사유상은
한 장 사진만으로도 (특별함의 강조, 연속시행 ; '은'도' 감동이나 감정을 나타냄)
새 정토(淨土)이다
언어도단(言語道斷)의 아름다운 극치, (아이러니 기법)
극치의 신비, 신비로운 절대(연쇄법 ; 압축시에서 너무 압축 되었을때 사용한다)
이 미소 이상은 모두가 게거품질이고
이 미소 이하는 모두 딸꾹질이다
안면근육경련이다
(어떤가요? 중복과 쉼표의 사용으로 강렬성이 느껴지지 않나요? 하지만 종지시행의
난무로 강렬함에 살짝 거부감이 느껴지지요? )
* 밀물 / 정끝별 (64년 나주생.문학사상 '칼레의바다'외 6 편 당선 등단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당선
추계 예술대학교 문창과 겸임교수 '자작나무 내인생' 평론집 '천개의 혀를 가진 시의 언어')
가까스로(부사) 저녁에서야 / 두 척의 배가(부부를 지칭)
미끄러지듯 항구에 닻을 내린다 / 벗은 두 배가 나란히 누워 / 서로의 상처에 손을 대며
무사하구나 다행이야 (현실적 대화체)
응, 바다가 잠잠해서
(어떤 느낌인가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밀물이지 않나요?)
* 십자가 / 윤동주 (1917~1945 ; 북간도 출생 동지사대학 영문과 재학중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후꾸오까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유고시집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쫓아오던 햇빛인데 / 지금 교회당 꼭대기 /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기 ; 관습적 상징)
첨 탑이 저렇게 높은데 /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이상, 꿈)
종소리도 들려오지 않는데 (시대적 상황) / 휘파람이나 불며 서성거리다가, (설의법 ; 승)
괴로웠던 사나이, 행복한 예수그리스도에게 / 처럼 / 십자가가 허락 된다면 (자조적 회한, 환기 ; 전)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어두워가는 하늘 밑에 / 조용히 흘리겠습니다 (결 ; 순교)
(조국 광복의 염원 자유 서정시, 객관적 상관물에 의한 자기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