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생고추, 된장을 비롯하여, 돌산 갓, 어리굴젖, 멸치 볶음, 배추김치(1년산, 3년산, 생김치 등) 나나스끼,상추김치, 명란젖, 김밥, 꼬마김밥, 등등 배 터질 뻔 했다우. 그리고 너무 행복했다우. 입도, 마음도, 가슴도, 꿈도 모두 다~~~~
버킷리스트에서 배운 소중한 '세번째 꿈' : 마음의 평화, 타인에 대한 봉사, 세상에 대한 동경 등을 공부하고 있다.-최선영 씨, 김영주 씨, 서숙희 씨가 열심히 메모하고 있다.
이영희 씨도 진지한 표정으로 '꿈' 이야기를 듣고 있다. 뒤로운 아름다운 5월의 신록이 펼쳐져 있고....
나의 버킷 리스트는, 하하의 버킷리스트는? 모두들 진지하기만 하다.
가장 연장자이신 백진선 선생님의 표정도 사뭇 진지, 그 옆의 배용준의 형(?) 배건준 씨도, 이영희 씨도 한결같이 진지하기만 하다.
홍춘덕 씨의 메모하는 모습이다. 저 공책에는 어떤 버킷리스트가 ......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고 고백하기로 한 버킷리스트를 실천 하고자하고 지금 실천을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나보고 얼굴이 밝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말할 때마다 웃으면서 이야기 한다면서 좋아한답니다.(이영희 씨)
이영희 씨의 이야길 흐뭇한 표정과 넉넉한 마음으로 듣고 있다.(배건준 씨와 백진선 선생님)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이영희씨. 순진무구하고 해맑은 이영희 씨. 예뻐용.
저는요,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러려면 제가 먼저 '사랑해'라고 말해야겠지요. 그리고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산에 다니기', '마음 다스려 절제하기' 등을 버킷리스트로 정했어요. 지켜봐 주세요.(배건준 씨)
'정말 두 손 모아 빌고 싶어요, 마음에 맺힌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말이예요. 마음을 내려놓고 맺힌 한을 풀고 싶어요' (백진선 선생님)
'엄마 떄문에~'라고 탓하는 말을 안 듣도록 살고 싶어요. 또 매일 행복한 것 한 가지씩 찾고 말하면서 '난 참 행복한 사람'이고 싶어요.(최선영 씨)
'가족여행 가기'(이미 적금 들어서 넣기 시작했음)'월 2~3권 독서 하기', '문화강좌 2개 수강하기', '무등산 서석대, 입석대 가 보기' 등등 할 것이 너무 많아요. (김영주 씨)
'나 다 할 수 있겠죠?' 확인하는 영주 씨.
'네 탓하기 그만, 내 탓이야 라고 말하기', '사랑해, 미안해', '당신 말이 맞아요'라고 말해 주기' 등을 실천했더니 온 가족들이 달라졌어요. 앞으로 더 노력해서 버킷리스트를 완성해 볼 참이예요. 그래서 가족 뿐만 아니라 이웃까지도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홍춘덕 씨)
'한자 공부', '국토순례 기행', '가족 캠핑', '한라산 등반', '가족에게 월 1회 편지 쓰기' 이렇게 하면 더 아름다운 나와 우리집이 될 수 있겠지요. (서숙희 씨)
대표로 수고가 많았던 홍춘덕 씨께 수료증서와 선물을 드리고 있다.
백진선 선생님께도 '수고하셨습니다.'
이영희 씨, 건강이 좋지 않음에도 열심히 출석하고 열심히 버킷리스트를 작성하여 실천하셨답니다.
선물로 책을 받으셨군요. 하여튼 선물은 좋은 것이여.
착실과장 김영주 씨. 고맙고 예뻐요. 선물과 함께!~
아이 쑥스러워라. 그래도 겁나게 좋다야~
어린 아이들 뒤바라지 하랴, 총무하랴 말없이 수고하는 최선영 씨. 수고했어요.
갈수록 배용준의 형(?)다워지는 멋진 남자, 청일점 배건준 씨. 감사하고 수고했어요.
서숙희 씨. 엄청좋네요. 이렇게 좋을 수가. 맘만 좋은 것이아니랑께. 인물도 못지 안혀~ 봤제들?
드디어 집밥 나눠 먹는 시간입니다. 밥과 반찬 1가지 씩만 가져오기로 약속해서 가져온 그대로 입니다.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통란 통에든 '카레'- 요것이 큰 일 냈답니다. 사실은 이 카레는 우리 일행의 것이 아니라 어느 등산객 부부의 것인데 우리 회원 것인줄로 믿은 서 모 씨(?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음)가 서슴없이 밥상에 내놓음.
우와!!! 생고추, 된장을 비롯하여, 돌산 갓, 어리굴젖, 멸치 볶음, 배추김치(1년산, 3년산, 생김치 등) 나나스끼,상추김치, 명란젖, 김밥, 꼬마김밥, 등등 배 터질 뻔 했다우. 그리고 너무 행복했다우. 입도, 마음도, 가슴도, 꿈도 모두 다~~~~
어여 먹어 봐. 이것도 좀 먹어 보라니께. 여기도 좀 보고 먹어. 아따 맛있는 것이 여기 저기 있어 정신 못차리것구먼~~~~
아직 멀었어, 어서 더 먹어야제. 당 멀었구먼. 벌써 젖가락 놓으면 준비한 사람 섭허제. 내 것 좀 먹어 봐 어서 어서~~~~
그래, 김도 싸 보고, 상추도 싸 보고, 고추도 찍어 묵어 보고, 김밥도 먹어 보고~~~ 아직도 더 묵어야 해.
워메, 끝이 없네. 어째야 쓰까이~~ 배는 불러서 죽것고 더 먹기는 해야 쓰것고, 참 힘들지만 좋네. 날마다 여기서 요렇게 만나서 하하, 호호 살면 좋겄네.
아직도 저 카레통은 침묵하고 있다.
'어느 언니가 해 왔을텐데. 먹어줘야할 텐데, 안 먹어주면 섭섭할 텐데, 아침부터 준비하느라 땀흘렸을텐데, 그냥 가져가게 해선 안될텐데~~~~'
이런 아름다운 마음들이 모여서 드디어 일(?)을 내고 말았다. 결국 카레와 밥을 비비게 되었고, 비비는 중에 누가 준비해 온 것이냐를 확인 한 끝에 우리 중엔 '없음'. 그럼? 혹시? 그래. 수업 중에 가방을 둔채 등산을 간 어느 부부의 것임을 감지. 오메 어짠 다냐? 카레를 비비다말고 야단법석. 결국 부부를 만나 가슴 졸이며 이실직고했더니 부부왈" 어쩔 것이요. 헐 수 없제. 그리고 그럴 수도 있제 어짠다요. 괜찮아요, 괜찮아' 그래서 우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리고 그 비벼논 카레밥과 우리의 김밥, 과일 등을 내어드리며 한 식구가 되기로 하고 '하하네 카레 비빔밥 횡령 미수 사건'은 행복하게 끝이 났다.
모두들 배꼽잡고 웃어보기는 참 오래간만이라고 하며 오래오래 구전될 것을 믿으면서 이름다운 버킷리스트 여행을 마쳤다.
만년산 정자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화순 수만리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