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매지 전경)
남매지 4계
봄
새빨간 줄장미 바라보며
둘레길 한바퀴 걷노라면
안개 드리워진 남매지에
물오리 한가족
오리길(2.4km)을 헤엄친다.
여름
한여름 분수쇼 바라 보며
무더위 잊은듯 걸어가면
어두움이 뒤덮힌 남매지
물 아래 물고기
시끄러워 잠못든다.
가을
은은한 가로등 불빛따라
초승달 드리운 남매지를
단풍 길을 여럿 걸어가면
수면위 물고기
감짝놀라 잠수한다.
겨울
한 겨울 넓은 살 얼음판에
햇빛 가득하니 내려앉고
정적이 감도는 남매지에
흰 황새 한마리
빙빙돌며 멋부린다.
사계절
팔공산 성암산 바라보며
남매지(2.4km) 둘레길 걸어면
근육질 몸매에 힘이 쏟고
운동하는 남여
건강 지키는 제일의 길
첫댓글 남매지 인근에 강호에 묻혀 사는 대시인이 있다더니 권형이었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