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북면서 코로나19 7명 무더기 확진..사흘간 12명 발생(종합)
6번 확진자의 남편과 딸, 지인 5명.."금융 다단계 판매업 관련자 검체 검사"
꼼꼼한 방역으로 코로나19 확산 차단 (인제=연합뉴스)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원 인제군 북면지역에서 보건당국이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2020.11.12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lee@yna.co.kr
(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12일 강원 인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무더기로 발생했다.
인제군 보건당국은 이날 인제 6번 확진자인 50대 여성 A씨의 50대 남편과 20대 딸, 40∼50대 지인 5명 등 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A씨와 지인 5명은 최근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해서 모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지역 내 금융 다단계 판매업과 관련한 주민은 인제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선별진료소와 거주지 일대를 소독하고 있다.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병상을 확보하는 대로 입원 치료할 예정이다.
인제에서는 올해 3월 24일 스페인 유학생 확진자 발생 이후 8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상남면에서 4명의 직장 내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어 이날 하루 동안 8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