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유 안 진
장가 든 적도 없는데 아들을 두었다고 한다
이름까지 깨끗한 허수(
虛手
)라는 파다한 소문이다
취중에도 결코 실수한 적 없었지만, 심중에는 간절히 바랐던 적 있었으니, 낳아야 자식인가 키워도 자식이지, 키워보면 안다, 기른 정의 바닥 모를 깊이를
나 같은 빈손에게도 자식이 있었다니
들길까지 마중 나와 기다리는
아비가 모르는 외아들을 둔
성 총각(
聖總角
)의 애타는 부정(
父情
)으로
겨울 들녘 풍경도 오히려 따스하다.
다음 카페의 ie10 이하 브라우저 지원이 종료됩니다. 원활한 카페 이용을 위해 사용 중인 브라우저를 업데이트 해주세요.
다시보지않기
Daum
|
카페
|
테이블
|
메일
|
즐겨찾는 카페
로그인
카페앱 설치
오늘문득
https://cafe.daum.net/today5
카페정보
오늘문득
실버 (공개)
카페지기
난지
회원수
970
방문수
30
카페앱수
8
카페 전체 메뉴
▲
검색
카페 게시글
목록
이전글
다음글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나누고 싶은 시
허수아비 ─ 유안진
이결
추천 0
조회 8
24.10.21 23:00
댓글
1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저작자 표시
컨텐츠변경
비영리
댓글
1
추천해요
0
스크랩
0
댓글
난지
24.10.23 13:57
첫댓글
바라고 기도하면 정성이 하늘에 닿아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고 하더니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
선택됨
옵션 더 보기
댓글내용
댓글 작성자
검색하기
연관검색어
환
율
환
자
환
기
재로딩
최신목록
글쓰기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첫댓글 바라고 기도하면 정성이 하늘에 닿아 돌부처도 돌아 앉는다고 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