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매장하니까 좋냐"…손흥민, 인스타에 쏟아진 '악플'
유혜지 기자 님의 스토리 • 21시간
[톱스타뉴스=유혜지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갈등을 빚은 손흥민(토트넘)에게도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로벌 앰배서더로 있는 패션 브랜드 투미(TUMI) 홍보 영상을 게재했다. 이는 축구 대표팀의 불화설이 보도된 이후 처음 올라온 게시물이라 더욱 주목받았다.
손흥민 인스타그램© 톱스타뉴스
대다수 누리꾼들은 손흥민을 응원하고 나섰지만, 일부 누리꾼은 "주장이랍시고 먼저 멱살 잡은 것도 잘한 건 아니지. 카메라 앞이었으면 평소처럼 착한 척 했을 듯" "손흥민은 정치질의 신" "지금 이 상황에 광고나 올리고. 이러고도 주장인가?" "더선에 찌른 거 너지? 한국 축구에 타격을 입힌 사람이?" "일이 이렇게 커진데는 주장의 부족함이 한몫했다" "이강인 매장하니까 좋냐" 등 비난성 댓글을 달았다.
악플이 쏟아지는 가운데, 손흥민 팬들은 선플을 달며 그를 응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행복축구 하길" "손가락 부상 얼른 나으시길 바란다" "항상 응원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일부는 "이강인 팬들 어디서 몰려온 거냐" "이럴수록 이강인만 욕 먹는다" "강인맘들 알바라도 쓴 거냐" 등 이강인을 비난하기도 했다.
이강인 인스타그램© 톱스타뉴스
앞서 손흥민은 아시안컵 요르단전 전날인 지난 6일 저녁식사 시간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과 충돌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당시 손흥민은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탁구를 치는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을 제지했다. 이에 이강인이 반발하면서 다툼이 벌어졌고, 충돌 과정에서 여럿이 뒤엉켜 손흥민의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비난 여론이 커지자 이강인은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대표팀 내분 사태 이후 첫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16일 토트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시안컵 이후 아직 매우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는데 (토트넘 홈팬들이) 저를 크게 환영해주시고 반겨주셨을 때 정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느낌을 받았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 주였는데 여러분이 저를 다시 행복하게 해주시고 북돋워주셨다. 이 순간을 저는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혜지 기자 Reporter@TopSta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