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하다
'어리버리하다'는 요즘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주 쓰는 표현이지만 사전에는 없는 말이다. 원래는 '어리바리'가 표준어. '어리바리'는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어 몸을 제대로 놀리지 못하고 있는 모양'을 뜻한다.
먼저 '어리'는 중세국어에서 '어리석다'라는 뜻으로 쓰이던 '어리다'의 어간이 부사화한 것이다. '바리'는 어원을 규명하기가 어렵다.
요즘은 '어리버리'라는 말이 훨씬 많이 쓰인다. 행동이 굼뜨고 좀 모자라는 사람을 가리켜 '어리버리'라고 부르기도 한다. 자기가 스스로를 '어리버리하다'고 할망정 남에게 들으면 기분이 썩 좋을 리는 없다.
첫댓글 ^^ 행동이 굼뜬 나를 생각합니다.센스라는 건 이미 태초부터 없었고 한박자 느린 감각에 멀뚱..그 모자란 부분을 하하가 다 채워주리라 믿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