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이 홍 섭
한 소년이 해변에서 놀고 있었다
잔물결이 어머니의 손길처럼 소년의 발목을 간질렀다
한 까까머리 학생이 모래밭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푸른 파도가 넘실대며 꿈속까지 들어왔다
한 청년이 바다소나무를 붙잡고 토하고 있었다
검은 파도가 짐승처럼 거친 숨을 내쉬었다
마침내 한 사내가 고개를 들어 수평선을 바라본다
처음인 듯, 마지막인 듯 울음이 터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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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 이홍섭
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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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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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
24.11.0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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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학생과 청년 그리고 사내가 되어 그렇게 삶의 고통을 참다가 울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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