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집
남여울
매미의 슬픈 울음이
봉화산을 굴러 넘고
황톳길 고갯마루
꿈길처럼 숨은 찬데
석양은 늘어진 목으로
수평선을 감는다
외로움을 긁어대는
강둑의 해오라기
오두막 굽은 연기가
새소리를 뒤쫓으면
배불뚝이 암소는 허기를 물고
사립문을 밀친다
하지를 흙 땀으로
쟁기 갈던 아버지는
밭두렁 깊은 가난을
운명처럼 접으셨지
당신의 긴 담뱃대가
지친 듯이 누워있다
카페 게시글
─‥‥‥ 바다회원선
고향 집
남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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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1 09:3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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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잠시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