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의형제로 유명한 '이 선수', 이 난리통에도 홀로 의리 지켰다
qllk338r@wikitree.co.kr (한소원) 님의 스토리 • 1시간
대표팀 탁구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이 소속팀 동료에게 생일 축하를 받았다.
킬리안 음바페 / PSG 인스타그램© 제공: 위키트리
팬들에게 인사하는 이강인 / 뉴스1© 제공: 위키트리
킬리안 음바페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음바페는 "Happy birthday my little bro"라며 양손으로 이강인의 볼을 감싸쥔 사진을 올렸다.
한국 대표팀 동료들도 SNS상에서 이강인을 위한 별다른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리지 않은 가운데 음바페의 행동은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
음바페가 2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 음바페 인스타그램© 제공: 위키트리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네티즌들은 "마이 리틀브로 ㅋㅋㅋㅋ 강인이 부럽다", "이강인이 승자다...", "와우 음바페 ㄷㄷ 이강인 파이팅해라", "ㄷㄷ 음바페랑 친하긴 한가 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음바페는 PSG에서 이강인과 사이가 좋기로 소문 난 선수다. 그가 이강인을 친동생처럼 귀여워하는 모습도 자주 포착됐다.
원래 이강인에게 큰 관심을 보인 선수는 네이마르였다.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당시 항상 붙어 다니며 친형제 케미를 자랑했다. 당시 PSG는 일본 오사카와 도쿄, 한국 부산에서 친선전을 치렀는데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일정 내내 서로 장난을 치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알 할랄로 이적할 때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강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짧았지만 너는 이미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며 이강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중 음바페에게 안겨 기뻐하는 이강인 / 이강인 인스타그램© 제공: 위키트리
음바페도 PSG 훈련 중 흥분한 이강인에게 다가와 백허그를 하며 진정시키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해 국내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았다.
한편 음바페는 곧 PSG를 떠난다. 현재 그의 유력한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경우 등번호 10번을 달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