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일리지 제도에 대한 공자의 생각

[chongsam]

공자는 그의 대화편인 '논어' <위정> 편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법령으로 이끌려 하고 형벌로써 정제하려 하면 백성들은 법망을 뚫고 형벌을 피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도덕으로 인도하고 예법으로 정제하려 하면 백성들은 부정을 수치로 알고 또한 바르게 됨이 있게 된다."

 아동에게 행위의 규범을 준수하는 이유가 벌을 피하기 위해 또는 벌이 무서워서 지키는 것이라면 그 아동에게 규범의 준수에 대한 내적 동기는 자라나지 못한다. 

왜냐하면 힘과 권력을 갖는 성인이 부재하면 그러한 규범을 지켜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 이제 아동은 권력을 갖는 성인의 눈치를 보며 지켜야 할 때와 지키지 않아도 될때를 민첩하게 계산해 내는 민첩성만을 기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태도를 우리는 '위선'이라 한다. 따라서 벌점을 부과하는 것으로 아이들의 규범을 내면화하고 질설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결국 아이를 위선자로 만드는 일과 다름 없다. 거짓 선으로 길러진 아이들이 만들어갈 사회는 똑 같이 위선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