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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화보기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매바우
고아로 자라 가난과 분노로 얼룩진 삶을 살아 온 ‘우수’의 인생은 마치 좁고 어두운 감방과도 같이 헤어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모든 것을 놓아버리려고 생각한 그때, 가난한 사람도 누군가와 나눌 수 있음을 알게 해준 ‘아이들’과의 기적과도 같은 만남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우수’는 중국집에서 철가방을 들고 뛰어다니면서 번 70만원의 월급을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었다.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들어 본 ‘감사하다’는 인사는 평생 외로웠던 ‘우수’에게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나날을 선물했고,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는 뜨거운 감사는 이제 삶의 원동력이자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우수’가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는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철가방 기부천사 ‘우수’의 뜨거운 인생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영화
한 인간의 삶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시사회를 통해서 이 영화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나의 삶이 부끄러웠습니다.
적은 수입에도 행복한 삶을 누렸던 김우수씨의 불꽃같은 삶에
저의 삶을 비추어 보면서 부끄러움과 감동의 눈물이 교차했습니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고아로 사랑이란걸 받지 못하고
힘들게 어린시절을 보냈던 우수씨(최수종 역)는
청년시절 한때의 잘못으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는 그곳에서 우연한 기회에 삶의 작은 기쁨을 찾게 됩니다.
그건 다름아닌 '사과나무'란 잡지를 통해서
어려운 환경속에 사는 어린이들의 딱한 소식을 접하게 되고,
그들에게 물질 후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를 주고 받으며 그가 후원한 어린이가 행복해지는 것을 통해
그는 삶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나와 그는 고시원 작은 쪽방에 살면서
중국집 배달원을 하며 70만원도 안되는 돈을 벌지만
어린이재단을 통해 5명의 아이들을 후원합니다.
그의 선행이 알려져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사회봉사상에
대통령표창도 받게 됩니다.
그러던 그의 행복한 삶에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우리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가르칩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한다"고....
과연 참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높은 지위에 올라 명예를 얻으면 행복해 지는 걸까요?
아니면 좋은 직장을 갖고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 지나요?
이 영화는 이에 대한 답을 말합니다.
“나한테 감사하대요. 나한테도 감사하다는 사람이 있어요.”
"당신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저는 행복합니다." 라고...
나눔이 가장 큰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을
KBS 사극에서 왕 역으로 강한 카리스마를 나타냈던
최수종씨가 18년 만에 이 영화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출연을 했다고 해서 화제가 된 영화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영화에 나오셨죠)
많은 조연, 단역 배우들도 재능기부를 통해
영화에 힘을 실어 주었다고 합니다.
최수종의 연기는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체중감량을 통해 김우수처럼 마르고, 연약하지만,
밝은 성격을 가진 진짜 김우수씨로 변하였습니다.
그의 연기는 놀랄만큼 빛이 납니다.
이 영화는 한 인간의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가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따듯한 나눔의 이야기 입니다.
저도 시사회 중간 중간에 몇번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우수씨의 너무나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행복해졌습니다.
그래 삶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철가방 우수씨>는 완성도가 높은 영화는 아닙니다.
제작비도 많지 않아 특수효과나 뛰어난 볼거리를 제공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고인의 삶을 극적으로 미화하지도 않았습니다.
윤학열감독은 김우수씨의 삶을 그저 담담하게 수채화처럼 그려냈습니다.
그러기에 이 영화가 많은 스크린을 통해서 우리를 찾아오지는 못할 겁니다.
어쩌면 일주일만에 스크린에서 내려 올지도 모릅니다.
많은 극장들이 이 영화를 종일 상영이 아닌 퐁당퐁당으로 상영을 하거나
아니면 가장 작은 객석을 가진 스크린에서 상영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물질만능의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신적 치유(Healing)를 줄것입니다!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의 씨앗을 심어 줄 것입니다!
요즘같이 폭력과 선정적인 영화가 넘쳐나는 암울한 시대에
이런 영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극장문을 나서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왠지 행복해 지는 영화 말입니다.
<철가방 우수씨>의 흥행 기적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응원합니다.
그래서 최수종씨까 철가방을 들고 1004명의 아이들에게
자장면을 돌리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이 영화가 개봉되면 아들, 딸과 꼭... 같이 보고 싶습니다.
자녀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삶이 어떤 것인지를.....
참된 행복을 느끼는 삶이 어떤 것인지를.....
한알의 밀알이 되어 죽은 한 인간의 아름다운 삶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예고편
첫댓글 혹 안보신분들을 위하여 올려봤습니다
내용이 정겹길래....
그러군요 한번 더 클릭해서 보겠습니다
가슴이 넉넉하신 향광님
감사합니다요.ㅎㅎ
어익후~~!! ㅎㅎㅎ
아..최수종님 영화네...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