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유시민 천정배 김용민 최강욱 표창원 조국 문재인 윤호중 김은경 양이원영… 민주당 '노인 비하' 20년의 역사
2004년 정동영 "그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된다"
2004년 유시민 "60세가 넘으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지 말자"
2004년 천정배 "교포 노인들이 연세가 들어서 곧 돌아가실 거다"
2004~2005년 김용민 "시청역 앞에서 지랄하는 노친네들 다스리는 법"
2011년 조국 "효자 칭찬 받으시겠군요"… 투표 방해 행위 옹호
2014년 설훈 "79세면 쉬셔야 하는데 일을 하려 드나"
2015년 문재인 "어르신 세대는 바꿔야 한다는 의지가 없다"
2017년 표창원 "대통령·장관·국회의원 등 모든 공직 65세 정년 도입을"
2022년 최강욱 "많은 분이 노년층의 맹목적 지지를 염려한다"
2022년 윤호중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
2023년 김은경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 대 1 표결을 해야 하느냐"
2023년 양이원영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 있지도 않을 사람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2/2023080200176.html
"김은경? 이재명이 사과하라"… 대한노인회도, 민주당 노인위원장도 "노인 폄하 경악“
김은경 '남은 수명 비례투표' 논란 여진… 노인회 "경악"
민주당 노인위원장도 "이재명이 직접 대국민 사과하라" 분노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08/02/2023080200189.html
노인 비하 김은경 동조한 野 양이원영, SNS 글 바꿔 사과···민주당, 징계 안한다
'노인 비하성 발언'으로 논란을 자초한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에게 동조했던 양이원영 의원이, 2일 사과의 표현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제는 그가 밝힌 '사과의 표현'이라는 게, 공개석상에서의 발언이나 혹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타난 게 아니라 최근 그의 SNS에 올라온 글을 수정하는 형태라는 것.
노인 비하성 발언을 소개했다가 진땀을 흘리고 있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지난 1일 직접 목소리를 내어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는데, 그에 동조했던 양이원영은 오히려 문제가 된 자신의 SNS글 일부를 수정하는 데에 그쳤다는 점에서 추가비판도 예상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이원영 의원에 대한 민주당 차원의 징계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국회에서 만난 기자들로부터 '양이원영 의원의 징계가 검토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런것은 없다"라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www.pennmike.com)
http://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95
野, 2030 잡으려다 노인비하 회오리… 당내 “총선 치명타될 수도”
정치권에선 유독 민주당 인사들 입에서 이어지는 노인 비하성 발언의 배경에 “어차피 노인층은 우리를 찍지 않는다”는 야권 내 뿌리깊은 인식이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2004년 3월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총선을 앞두고 “60대 이상은 투표 안 해도 괜찮다. 곧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이니까 집에서 쉬셔도 되고”라고 말해 ‘노인 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유시민 당시 의원도 그해 11월 “50대 접어들면 멍청해진다. 60대엔 책임 있는 자리 있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해 노인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2012년엔 민주통합당 김용민 의원이 “노인들이 오지 못하게 시청역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다 없애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당이 총선에서 패배하는 결정적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대해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노인층에 대한 민주당의 심리적 거리감이 반영된 측면이 크다”고 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민주당은 청장년층이 주로 지지하고, 상대적으로 나이있는 사람들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인식하는 데에서 오는 발언”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2030세대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것에 대한 조급함도 실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2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연령대별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20대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25%, 민주당 지지율은 2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25%, 민주당 27%로 조사됐다. 한주 전 진행한 동일한 조사 대비 민주당의 20대 지지율은 3%포인트, 30대 지지율은 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0대에서 5%포인트, 30대는 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이 최근 예비군과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 청년 정책에 공을 들이면서 상대적으로 민주당이 위기감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민주당 내 노인 비하 발언에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계산도 어느 정도 깔려 있다”며 “다만 노인을 비하한다고 청년층이 결집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계산이 맞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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