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와 삼성카드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 홍보에 나선다. ‘서울춘천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는 춘천시에 등록된 차량을 대상으로 하며, 고속도로 이용 후에 현금영수증이나 하이패스 이용내역서를 갖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지역주민 할인카드’를 발급 받는 방식으로 통행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지역주민 할인카드’는 춘천시와 삼성카드의 업무 협약에 따라 주민센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카드를 이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할인을 해준다. 삼성카드에서 300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서울과 춘천을 왕복할 경우 최대 4천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에 삼성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는 지역주민 할인카드(하이패스카드)만 추가로 발급해 달라고 신청할 수 있다.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고속도로는 서울과 춘천 간 이동시간을 기존 70분대에서 40분대로 크게 단축시켰다. 하지만 정부가 건설한 고속도로에 비해 통행료가 1.81배가량 비싸 강원도 춘천, 홍천, 화천, 양구, 경기도 가평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역주민 할인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개통 이후 6년간 이용건수는 151만5000건으로 예상보다 저조하다. 송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