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느 부류에 속할까?
그가 희랍인 조르바에게
세상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소위, 살고 먹고 마시며 사랑하고
돈벌고 명성을 얻는 걸 생의
목표라 하는 사람들과
그다음은, 인류의 삶에 목표를 두어,
인간은 결국 하나라고 생각하고
인간을 가르치며, 사랑과 선행을
권면하는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전 우주의 삶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로, 사람이나 짐승이나
나무나 별, 모두 한 목숨으로 여기어
물질을 정신으로 바꾸려는 聖戰에
휘말려 싸움하는 사람들이지요."
그러니, 어느 곳에도 그리 속하지 못한채
자신의 생존 문제에 급급하며
이 땅의 나그네로 살아가는 나에게
삶의 의미란 너무 공허한 課題이다.
2024.12.1.
첫댓글 이 땅에 놓여졌으므로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자녀로 살고자 합니다
삶의 의미란 따로 생각하지 않아도 이미 정해진 길로 가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