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12월 20일 "한동훈 체제는 尹 직할체재이기 때문에 당무에 대해 언급 않겠다" 고 밝힌바 있다.
그러니까 지난 열흘동안 잘 참고 있다가 오늘 다시 뜬금 없이 "검투사 정치가 정치판 지배…여야 공멸할 수도"라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겨냥하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 대구시장으로 봉임하면서 대구시장 직분을 열심히 충실하게 잘 챙기셨겠지만 아마 정확하게 셈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일주일면 두 서너번은 꼭 윤석열, 이준석, 김기현, 장제원 등에 대해 뭔가 안테나에 걸리면 가차없이 비난조의 내용을 언급하며 험담과 악담을 쏟아부였다.
그런데 홍 시장의 악담과 험담하는 대상자를 보면 100%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장기적으로 자신의 정치가도에 걸림돌이 될성싶은 사람을 무차별로 깔아뭉게려는 의도의 악담을 쉼 없이 퍼부었다.
이들 지켜보면 많은 사람들은 이제 내년이면 古稀에 접어드는데 아직까지 정치적 과욕을 내려놓지 못하고 몸에 벤 버릇처럼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윤희숙, 전여옥 전의원 등으로부터 홍시장의 말이 너무 거칠고 주제 넓다는 식의 비난을 받아왔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홍시장은 모든 당직을 섭렵하였고 당대표와 대선후보까지 지낸 사람이 입이 너무 거칠다는 비난을 받았고 네티즌들은 “그 입다물라”라는 비판도 부지기수로 쏟아내었는데도 홍 시장은 그칠줄 모르고 여전히 헐뜯고 비방하고 있디.
그리고 국민들 가슴에 가장 많이 충격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지난 대선과정에 무심코 내밷은 말 한마디가 두고 두고 희자꺼리가 되고 있다. 자기 장인을 “영감탱이가” 라는 입에 담지도 못할 싸가지 없는 비속어 막말을 쏟아부으면서 저렇게 무례한 사람이 라는 비난도 받았다.
그런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체제가 들어오면 일체 당무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한동훈 비대위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뜨고 있으니 분명 차기 대권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홍준표 시장의 대권가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해서 참다 못해 자신이 한말을 기억할텐데 또 한동훈 대표를 물고 뜯으려 작심한 것이 보이는데 그렇다면 속시원하게 물고 뜯어서 스트레스 풀어야 한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싸워도 건강해야 될꺼니까 마음이 후련할 때까지 물고 뜯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문제는 오늘 또다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상대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식의 검투사 정치는 둘 다 공멸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표면적으로 현 정치권 전체를 비판한 대목이지만, '검사의 오기'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취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후배이고 같은 가까운 검찰 출신이며 정치에 전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설마 했는데 예상외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국민들에 먹혀들고 많은 사람들이 환영하고 박수 받는데 내심 자신의 정치 행보에 걸림돌이 되지 안을까 우려하여 내심은 경쟁 심리가 발동한 것이지만 그래도 비대위원장을 맡은 그 자체를 걱정하는 것처럼 언급하지몄지만 누가 봐도 악담이고 험담이다.
홍 시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소통이 사라지고 검투사 정치가 정치판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작금의 혼란은 여야 모두 오기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먼저 "검사 11년 동안 오로지 오기(傲氣) 하나로 버틴 세월이었다"며 "인맥도 없고 엘리트 출신도 아니다 보니 실력과 오기라도 있어야 당시 검찰 세계에서 버텨 나갈 수 있었기에 나는 오기 하나로 검사 11년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이어 "정치판에 들어와서 검사 시절 나를 지탱해 주었던 그 오기를 빼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정치판은 오기로 하는 게 아니라 대화와 타협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배우는 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검투사 정치가 정치판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작금의 혼란은 여야 모두 오기정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걱정스럽고 혼란스럽다"고 탄식했다. "그걸 지적하는 언론도 없고 말하는 원로도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도 나라의 어른은 있었는데 지금은 나라의 어른이 없는 천방지축 시대가 되어 버렸다"며 "새해에는 달라졌으면 좋으련만 그럴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옛말에 입은 재앙을 불러들인다(口禍之門)라고 했고 혀는 몸을자르는 칼이다(舌是斬刀)라고했다.
이제 홍 시장도 연세가 들어 古稀가 다 되었다. 점잖은 어른 답게 그리고 지나온 정치 여정에 걸맞게 입좀 다물고 험담을 자제하고 대구 시장으로서 소임을 최선다하다 국민의 부름이 있으면 그에 따라 처신하는 것이 순리일텐데 자꾸만 거친 말이 튀어 나오는 것은 듣기도 민망하고 보기는 답답하고 본인에게도 좋은 이미지는 아닐 것이다. 바램이 있다면 자중했으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