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한 사람: 김수민, 김지영, 엄혜숙, 이고영, 이명아, 이은영, 이진달래, 임서빈, 전명주, 최영미, 최영옥
그림형제 민담 32. <영리한 한스>
*왜 영리한 한스인가? 반어법인가, 아닌가.
*한스, 엄마, 그레텔 셋 모두 정도는 다르지만 조금 모자라고 지혜롭지 못하다.
*한스는 로봇 같은 아이, 받기만 하는 아이. 어쩌면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
*자기 머리로 생각하지 못하고 엄마의 가르침을 곧이곧대로 따라 일을 망치는 한스.
*한스는 장가 갈 나이가 되도록 왜 그렇게 고착화되었는가?
*엄마는 왜 한스에게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만 방법을 일러 주는가.
*왜 그랬는지,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왜 묻지 않는가.
*한스가 수동적인,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 청년이 된 것은 엄마의 일방적 훈수가 한몫했다.
*실수하는 아이, 모자란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실수도 존중하고,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이끌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다.
*한스와 엄마는 양육자의 태도와 그 결과를 돌아보게 한다.
*사춘기가 되면, 부모는 잔소리를 삼가야 한다. 인정을 기본으로, 잔소리는 그만.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반항이 나를 키운다.
*한스는 그런 식으로 반항하여 그레텔을 도망가게 하고, 엄마를 포기시킨 것인가.
*만일 그렇다면, 한스는 영리한 것인가.
*그러나 이야기 나눈 결론은 반어법이다.
그림형제 민담 12. <라푼젤>
*내 아이로만 가두려는 독점적인 엄마와 엄마로부터 벗어나는 이야기이다.
*이웃집 마녀는 바로 엄마(모성)의 부정적인 모습이다.
*사랑한다는 것의 이중성을 본다. 잘못된 사랑은 변질된다.
*강제할수록 자유를 꿈꾸게 된다.
*진정한 독립을 위해 부모자식 사이에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다.
*라푼젤의 황야, 왕자의 눈 멀어 찾아 헤매는 고난의 시간은 성숙의 과정, 자신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다.
*라푼젤은 아이를 낳아 키우며 부모의 마음을 알았을 것이다.
*아버지의 가치관은 그 시대 주류의 가치관을 대변한다.
*하지만 그 틀을 깨고 내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는 원망이 생기지 않는다.
*사랑하면서 자유로울 수는 없을까? 최고의 관계다.
*어린이와 어른이 같이 읽어야 할 이야기이다.
(입덧 풍습도 나오네. 임심했을 때 먹은 라푼젤은 서양의 들상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