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딴여자와 동거"…정혜선, 방송 최초로 이혼 고백
엣스타일 님의 스토리
• 20시간
1 / 10
"남편은 딴여자와 동거"…정혜선, 방송 최초로 이혼 고백©엣스타일
[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송승환의 초대'에서 정혜선이 1975년에 이혼한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5일 TV조선 '송승환의 초대' 측은 "3회 게스트로 정혜선과 박순천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64년 차 배우 정혜선은 1983년도에 발표된 노래 '망각'을 부른다. 처연한 음색을 드러낸 정혜선은 노래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한다.
정혜선은 "이혼 후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사랑이라는 것이 별것 아니고, 모든 걸 다 잊으면 행복해진다는 마음으로 가사를 붙였다"고 설명했다.
정혜선은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 동기로 만난 배우 박병호와 1963년 22살에 결혼했다.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정혜선은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억대 빚이 생겨 1975년 이혼했다.
정혜선은 "이제는 말 못 할 게 없다. 이 나이가 돼서 뭘 숨겨"라면서 "언론에 알려졌던 전남편의 고생스러운 모습과 달리 어떤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신도 세 아이를 데리고 한번 살아보라'는 심정으로 전 남편에게 아이들을 보냈었다"며 "한창 중요한 사춘기를 보내고 있던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회상한다.
또 정혜선은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는데, 내가 결혼했을 때 외로움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도 전한다.
방송은 7일 오후 7시 50분.
(사진=TV조선 '송승환의 초대')
김예나 yen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