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월욜...
늘 일상이 그렇듯 바쁘다...남들이 보기엔 노는거 같지만...ㅜㅜ
바쁜 가운데 또 지난해부터 잡혀 있던 여행일정이라 대충 일처리하고...오후에 떠난다...
딱히 갈데를 정하고 떠난 거이 아니라 대충 내 맘대로 떠나는 여행...
서울로 한참 올라가다 갑작스레 발왕산에 곤도라가 야간에도 운행할까...
하는 마음에 용평스키장으로 운전대를 돌렸다...
용평스키장에 도착하니 어스럼 저녁시간 간단히 저녁을 먹고...
가보니 밤에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우쒸...
야간에 스키배우는 사람들은 우찌 그리 많은지...
머 곤도라도 운행을 하지 않아 그냥 저녁만 먹고 나온 꼴이 되었지만...아그들은 좋아라 하네...
다시 운전대를 서울로 맞추고 간다...아그들이 서울 찜방서 하루 지내자고 한다...
그래 그럼 이참에 나도 푹 지지고 싶던차에 잘 되었네 싶어...
예전에 함 가봤던 찜방에 도착...어찌나 피곤턴지 시끄럽기나 말기나 난 잠이 들었다...
아그들은 어찌나 돌아댕기던지...그렇게 하루를 유하고 난 담날...
본격적으로 서울투어를 한다..근데 지영이녀석 발가락을 다쳐 걷지를 잘 못하네...
서울 다닐래면 잘 걸어야 하는데...어쩔수 없이 되도록 걷지 않는 쪽으로 코스를 잡아보는데 잘 안된다...
서울과학관에서 마술공연 보고 인사동에 가서 점심을 먹고 잠시 거리를 걸어보고...
남산타워에 가니 마침 테디베어 전시를 하고 있어 조선역사에서 근대사 현대사까지...
보고 타워전망대가서 서울시내를 보고...시계가 좋아 아주 잘보여 다행이었다는...
지영이 제주에서 사는데 서울엔 고모가 계셔 몇번 왔지만 놀러 다니지는 못했다고...
남산타워도 인사동도 못가봤었다고...다행이었다 잡은코스가 안가본 곳이어서...
뮤지컬 보려면 시간이 좀 남길래 영화를 보러갔다...시간이 딱히 맞는거이 없어...
그냥 비카인드 리와인더...코믹영화인데 마지막 부분은 가슴 뭉클하게 하는...
괜찮은 영화였는데 우째 사람들이 없어 딸랑 그 큰 영화관에 6명이었다...
영화를 보고 충무아트홀로 가서 공연예매표를 받고는 간단히 저녁먹고 공연을 봤다...
무려 두시간 반이라는 긴 시간을...영화보다 더 실감나는 뮤지컬...미녀는 괴로워...송창의 바다 주연...
음 뭐랄까...넘넘 괜찮은 뮤지컬이었다...그렇게 두시간반을 보고 나와...강현이네서 일박을 하고...
담날 아침 보거스가 끓여준 맛있는 떡국으로 아침을 먹고...가야미서 두시간을 기다린후 강래를 만나...
받을거 받고 점심도 먹고 바로 성주로 콜...갑작스레 멘토 그니까 예원을 인수할 해솔법인대표가 온다고...
그렇게 머 어디 가지도 못하고 바로 성주로 콜 해서...
성주 도착하니 6시...해솔법인 대표와 이사 한분이 와서 이런저런 예원인수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이런 저런 문제점들을 이야기 하고 저녁도 안먹고는 일어서는 두사람...
보내고는 꼬맹이녀석들 어제 뮤지컥 보고 노래방 델구간다 했는데 시간이 늦어 그냥 집으로 갔더니...
노래방에 가야한다고 난리다...언니 퇴근하는 길에 아그들 성주에 노래방에 세시간 놀아라고 보내고...
원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아그들 노래 들어보려 가는데 벌써 나왔덴다...
에구 할수 없이 데리고 오다 노래방에 다시 되돌아가서 아그들 노래를 들으니 음...잘하는구만...
그리하여 한시간반을 더 놀고는 집으로 들어왔다는...
그리곤 뭘했는지 녀석들 잠도 안자고 재잘재잘...담날 아침 깨우니 일어나지 못한다...
담날 아침 간단하게 아침먹고 해인사에 가서 파만대장경보고 장주노스님방에 가서 꿀차 한잔마시고...
성주로 오는 길에 점심먹고...그길로 두녀석 잠에 취해 공항까지 그냥 갔다는...
지영이 뱅기 태워보내고 미르한테 들를라 했는데...갑자기 또 누가 나를 보자한다고...
저신없이 성주로 와 잠깐 만나고 집으로 와 쉬없다는...
빡센 4일간의 일정...힘들어...이번엔 일땜에 꼬여 제대로 여행다운 여행도 못하고 시간만 허비했다는...ㅠㅠ
그래도 제주에 간 지영이 녀석 엄마한테 자랑이 잔뜩이랜다...본곳도 제대로 없는데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