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어제사온 쵸코파이. 바나나. 에너지바. 물을
정성스레 베냥에 담고, 아들넘 꼬진 자전거를 끌고 화정천로를
통해 장수촌 굴다리 까지 달려간다....
2~3km가니, 이런 된장!! 엉덩이가 아파온다.
몇년만에 타는 자전거....우쒸~~ 아파 너무아파!!
8시27분 깡통형님의 전화..."형님 5분후 도착입니다."
룰루랄라~~닌니난나~~~
40대 마지막해를 뜻깊게 보내려 자의반 타의반
동아마라톤을 신청했다...다들 미쳤다 한다. ㅠㅠ
특히, 마님은..
"그렇차나도 자주아픈양반이 어쩔라구 그러냐"구 구박을 ㅠㅠ
서럽다..저질체력..골골팔십..종합병원 브레끼윤!!
근데, 사실 나자신도 그리 생각든다...
그러나 우짜든둥...뛰고보자는 심정으로 ~~ㅋㅋ
장수촌에 도착하니,
깡통.광철형님.아자아자님이 벌써 몸을풀고있다...
자... 출발~!!
세분은 뜀박질로....브레끼는 자전거로 (코스탐사차..ㅎㅎ)
한 원키로메다 정도가니...봉주님이 고급세단을 타고 따라오다 합류한다...
오~ 좋았으~~
급경사 오르막이 보인다..
요거요거 죽것구만요...자전거에 내려 걸어 올라가는데도
숨이 깔딱깔딱~ 이런 저질체력..ㅠㅠ
세분은 그 힘든고개도 도란도란이야기 나누며 잘도 뛴다..
브레끼는 여수앞바다의 거북선이 되어 입에서 허연 연기가 거칠게
내뱁어진다...ㅋ~
물왕저수지를 어케지나가는가 했더니 오~ 알것는걸요..ㅎㅎㅎ
유명한 장어집을 지나 다시 굴다리 두개를 통과 바로 다리가 보인다...
요지점이 바로바로 5km 딱 왔네요..^^
이제부턴 안전한 관곡지 잔차도로~~~~
정말 잘뛴다.....
관곡지를 지나 새터에서 다시 굴다리로...비포장(도로공사중)을 잠시만나고 나니
거래처 전화 이런이런...그사이 울님들은 저만치...마침 봉주님과 상면 이런저런이야기
하면 런런런런~~~ 나의 자전거 안장은 왜이리 딱딱한지 나의 보드랍고
탄력있고 앙증맞은 엉댕이가 넘흐넘흐 아픕니다..ㅠㅠ
집에가서 마님한테 호~ 해달라고해야지...!!ㅇㅇ!!
생태공원전 도로공사가 있고, 거기서 또 거래처 전화와서 통화하는사이
아~ 우리팀이 안보인다..잠시 헤메다 직진으로 달려보니, 소래갯골공원이
나온다...아싸!! 저쪽 어딘가에 울님들이........
그러나 공원안으로 들어오니, 사방이 길이고 동서남북 어디메 내님이 있는지
알길이 없다...앞은 깜깜....ㅠㅠ
오~ 높은 팔각정(전망대인듯..)이 보이네...
가다보니, 여러명이 오른쪽 다리를 건너는게 보인다.
길거리에서 손바닥에 침밷어서 위치를 정하는것보다.
사람많이 가는것이 정답이것지.......그러나..
.
.
.
가선안될길은 간것이야...가다보니,
말탄사람이 다가온다. 이넘이 내가 말띤지도 모르고...
백수고문님처럼 단단한 말그뉵을 가진 진짜말이 내게 머라하고 지나간다.
말주인 부럽다...자슥~~
그나저나 길은 울퉁불퉁 엉덩이는 욱씬욱씬~~앞은 깜깜@@@ 어질어질~
내가 먹을거 다가지고 있는데 어쩌나...흐흐힝~~
.
.~♬
아득한~ 바다저멀리 산섫고 물길섫어도
나는 찾아가리 외로운길 삼만리
아아아~ 외로운길 가도가도 끝없는길...
울팀찾아 삼만리...~~~♪
안되겠어서 풍동펌프장에 내려 백수고문님께 전화...무엇이 바쁘신지..
"어어어 그냥 비포장길로 냅다 달리다보면 만날꺼야..."
하신다...아띠~~~ㅠㅠ
그래 무작정가보자..끝이보이겠지...가다보니,
저기건너 멀리서 네명이 열심히 뛰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얼마나 기쁜지....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봤지만...내모습을 봤는지?
무조건 뛰는 네사람~~
그래서 브레끼도 엉덩이가 부서져라 페달을 밟고...생태공원입구로 냅다 달려 상봉!!
을메나 보고싶었는지 아시능교?
깡통형님曰 "브레끼! 내가 신문사에 실종광고 내려 전화했놨어~"
하신다~~~~~ㅠㅠ
넘흐넘흐 죄송한 이맘 아시죠?
완주후~
깡통형님께서 브레끼길 잃어버린기념으로 "봉덕칼국수 샤브샤브"를 쏘셨습니다.
길잡이님도 완주후 연락 함께 합류하여 점심과 맛난 입담을 풀어놓으셨고...
좋은추억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이번 동마에 그동안 못이룬 썹쓰리 달성하실 깡통형님
뜀박질..아니, 마라톤에 열정이 대단하신 광철형님.길잡이님...
타고난 스피드와 체력 이름만 봉주가 아닌, 뜀박질도 봉달이 봉주님
기량회복중이신 아자아자님.
에이스의 펀펀한 런을 보고느끼고, 먹고마시고 넘 좋았습니다.
모두 엄청스리 감사합니다.
참!!! 깡통고문님! 오늘점심 넘흐 감사히 잘 묵었습니다.
담에 뛸땐 제가 보답하겠습니다.
이만 총총!!!
길잡이님 차량 뒤에 실려져있는 요것은 무엇인가요?
무션 연장들이~~~ㅎㄷㄷ
경어체를 안써 죄송합니다.
그래도 잼나게 읽어주세요..
첫댓글 브레이크 . 오늘 고생많이 했어요. ㅎㅎ
넵 형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당~~ ^^;;
근무중에 잼나게 읽고갑니다 아~~~~졸려
아공 새벽까지 근무를~~~ 푹 주무시고, 좋은한주되세요.
이햐 진짜 잼나는데요 소설보다 더 잼나요 어제의 일이 눈에 선하게 잘 썼네 모두 수고 하셨고 후기 잘 봤어요 감사^^
저 무지 고생했어요..지금도 엉뎅이 아프다는..ㅡ,,ㅡ
올들어
첫물왕리 32k훈련 잘들 마치셨네요.
브레끼는 길확실히 알았지
다음에 같이 하자구...
넵..다음엔 끝까지 뛰어가겠습니다. ^^
브레끼윤 덕분에 물왕리 잼나게 완주 너무너무 감사 ...
물왕리 함께한분들 모두 수고했고 덕분에 완주할수있어 기분짱...
다음 물왕리는 언제?
저두 형님의 열정덕에 잘 다녀왔습니다. 형님 썹쓰리 화이팅!!
다음은 2월1일?
고수분들만 참석하셨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다음번에는 백수도 꼭 참석해서 열심히 한번 달려볼랍니다.
브래끼윤님 수고하셨습니다^^
담엔 자전거 자봉안해요..ㅠㅠ 응뎅이 까져요...ㅠㅠ
고수는 달래 고수가 아니군~~브레이크 빼고.
잘읽고 갑니다
생생정보통에 브레이크 윤이었습니다.
ㅎㅎㅎ 누야도 화정코스 뛰어보아요..
점심 함께 먹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먹고 간 줄 알았징~~? ㅎㅎ
그 연장은 인명구조용입니당.~~~ㅎㅎ 별걸 다 올리셨네 ㅎㅎ
재미난 훈련스케치 잘 보고 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아~ 인명구조용이군요..ㅎㅎㅎ 무셔서 ㅋ~
다음에도 다다음에도 늘~ 함께해요..
내가끼면 고수 반열에 낑가 줄려나...언제 빗자루 질 한번 해야되는데....아~^^
풉~ 기대하겠습니다. ^^ 반짝!!
와우 무슨 글을 이리 잼나게 쓰시는지.. 읽는 동안 웃음이 절로 나내요.. 4년만에 달려보는 물왕리 코스 고수도 아닌제가 고수님들 따라 뛰느라 정신줄 놓았내요.. 27k 지점에서 퍼져서 브레끼윤님의 애마를 빌려타고 돌아 왔내요...^^ 깡통감사님 봉덕칼국수 넘 맛있게 잘 먹었읍니다.. 광철형님, 봉주님, 길잡이님 같이 달릴수 있어서 즐거웠읍니다.. 브레끼 홍보팀장님 맛난 먹거리 준비해주시고 사진에 멋진 후기까지 넘 감사 드림니다.. ^^
많은 이야기나누며 뛰었는데..조언 감사합니다...
준비하시는일 잘 되시길 바래요..^^
양파같은 홍보팀장님 벗기면 벗길수록^^ 자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네요
넘 잘해서 내가 할것이 없쓰,
우잉~ 제가 양파라고라고라~~~
양파는 뭔가 요상스러운건디.....ㅎ 칭찬이지요? . ㅋ
오히려 백마님의 끼는 완전 멋져부려요....^^
연장사진이 팍~~~!
수고많으셨어용
거의 에너자이저수준이신데용
하하
다시봐도 재미있어요
재미있게 글 쓰는 재능이 있으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