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집 옥 빈
공장 빼곡한 공단 밥집 점심은 요일마다 주 메뉴가 다른 백반이 전부다 한 끼 오천 원에 밥과 반찬은 무한리필이다 삼복 날이면 닭백숙 반 마리씩 더 주고 그동안 먹어준 고마움에 백반 값 오천 원을 받는다 누룽지 숭늉으로 친절을 대신하는 주방아줌마에게 언제부터였던가 사람들 작업복 털고 밥집에 들어서며 엄마, 나왔어, 밥 줘, 하는 엉뚱한 아들들 생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넉살스러운 아들들 많아 행복한 밥집, 요즘 들어서는 모두들 엄마가 만들어준 집밥을 먹는다 |
첫댓글 요즘 들어서는 모두들 엄마가 만들어준 집밥을 먹는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