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무소속 의원이 지난 1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학살 조선인 추모식'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민국 현행법상, 조총련은 북한 노동당의 지도를 받는 전위조직으로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 독재 정권을 찬양하는 '반(反)국가단체'다. 윤석열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여당은 윤 의원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 의원이 현행법을 위반한 게 맞느냐'는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의 질의에 "현행법 위반"이라며 "윤 의원은 조총련 행사 참석과 관련해 통일부에 사전 접촉 신고를 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