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난생 처음으로 교통사고를 당했을때
너무나 충격이 심해서 지진으로 직감하고
이대로 고속도로에서 죽는구나!!
즉시 구급차에 실려가고 응급실에서 여러
검사결과는 머리에 피가 고여 입원하란다
그러나 지방이라 거리가 멀고 두통도 없고
약간의 타박상뿐 별스럽지 않은 증상이라
저녁 외식도 하고 그냥 올라왔다
다음날 일찍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했지만
머리에 전혀 이상이 없고 본인만이 느끼는
약간의 타박상 통증과 서너군데 멍 뿐이다
그러나 후유증이 있을거란 주변의 권유에
한방병원에 입원을 했으며 다시 검사해도
이상은 없었고 퇴원후에는 계속 통원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더욱 건강에 신경써
열심히 걷고 매년 전문기관에서 큰아들이
예약한대로 7월초에 건강검진을 한다
한달전에 보상합의해 어제 치료가 끝났고
교통사고는 처음이라 보상금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했고 나이가 많고 직업도 없으니
보상금은 최저액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처음 실려갔던 병원의 진단결과와
며늘의 벤츠가 폐차 되었고 상대의 트럭도
폐차된 대형사고라 차도 보상을 받았지만
보상금도 예상하지 못한 거금을 받았다
익명으로 베풀었던 금액의 정확히 두배인데
여때껏 살면서 이런저런 간증거리가 많지만
마음이 감동하는대로 나누면서 살고 싶다
물론 검소하게 사니까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타인들에게는 초라하게 보일지라도 괜찮다
다음주 월요일에 올텐데도 갑자기 혼자 왔던
큰아들이 교인들에게 롤케익을 보내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알고 어제 대신 결제해줬다
누가 보냈을까 궁금해할 교인들은 산타가
어버이날에도 오느냐며 기뻐하겠지.
하지만 보낸 내가 몇배나 더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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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드라마 같은 사실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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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01 10:2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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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베푼만큼 복을 받는다는 진리가 맞습니다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데......
일상이 부럽고 배우며 살고 싶어요
남들이 이러면 무슨 사이비같은 말을?
그런데 드라마같은 사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