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편
신사 김사장
문은선
스스로 도시가스공사 김사장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말하고 행동하는 아저씨가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정신적 어려움이 있습니다.
문은선 선생님은 '증상'에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그런 아저씨도 해볼 만한 일을 생각했습니다.
그런 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게 돕고 싶었습니다.
그럭저럭 어울리며 살아가게 거들고 싶었습니다.
그런 기회가 왔고, 그렇게 거들었습니다.
김사장님 개인 변화에는 크게 달라진 게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김사장님을 이해하는 이웃 몇몇이 생겼고, 김사장을 만나면 인사하는 이도 생겼습니다.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게 아닐까요?
문은선 선생님 이야기는
지금 이 시대, 종합사회복지관이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모범입니다.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문은선 선생님이 이 글을 한참 쓰고 다듬을 때.
문은선 선생님과 같이 일하는 부장 이가영 선생님께서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김사장님께 부탁하여 복지관 망가진 의자를 수리하는 사진이었습니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일이 있을 때, 삶에 생기가 돋습니다.
<신사 김사장>을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사례를 읽고 '맛있는 하루를 선물하는 사람들'을 구글에 검색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주민 모두가 행복해 보이고, 함께 하시는 장면이 아름다웠습니다. 앞으로 저도 이와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음에 기대됩니다.
'아름답다'의 어원은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과거 '아름'이라는 말이 나, 개인이라고 쓰였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름답다'는 '나답다' 라는 어원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아름답게 아름다운 삶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다 읽었습니다.
요즘도 아침마다 사무실에 들르시는 사장님, 아침 인사 못 나누면 섭섭합니다.
사장님의 변화된 삶은 그때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풍성한 관계와 활발한 활동으로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게 고민하고 기도하며 도운 문은선 선생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믿고 기다려주는 일이 때로는 조바심으로 인해 어려울때가 많지만 ‘때’ 를 기다리며 믿어주는 것. 참 중요한 일인거 같습니다.
글을 읽는 것 만으로 문사장 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문사장 님의 강점을 보기 위해 애쓰신 선생님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가족과 이야기할 때, 긴 이야기를 차마 풀어내지 못하고 "옆에서 잘 돕겠습니다."하신 선생님 마음에 큰 공감이 됐습니다.
서서히 마주하는 변화를 가족도 곧 이해하시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사 하고싶다 했던 문사장님이, 모임 뒤 동네에 좋은 사람이 많다며 정붙이고 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도우면 참 신나겠다. 그런 말 들으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생생한 실천기록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지금은 주머니에 장갑을 챙기고 다니신다는 김사장님의 변화가 참 놀랍습니다.
당신 조차도 잘 돌보지 못해 엉망이 된 집안과 일상에서 이제는 이웃을 돌보는 일까지 하신다니요.
"받은 게 많으니까 베풀어야지"라셨던 김사장님은 정말 그리 생각하셨을 겁니다.
옆에서 잘 거들고 주선하셔서 행정복지센터와도 관계가 좋아지기까지 하셨으니~~ 더 많은 이웃들과의 만남도 생기겠죠?
앞으로 더 기대가 됩니다. 문은선 선생님이 예고하신 '맛선사'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마주할 때 뿐 아니라.. 사회복지를 실천하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상대방을 나의 조급함으로 재촉하기도 하고, 때로는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관계 맺고 살아가는 과정이 계속적인 기다림과 헤아림의 순환인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가 불리고 싶고, 해보고 싶은 정체성을 가지는 것에 중심을 세우고 거드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지역사회 안에서 제 역할 잘 해나가게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놀랍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사장님으로서 힘든 상황을 겪는 직원의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말들이, 결국 자주하는 마음, 남을 돕고 싶은 마음과 이어진다고 헤아릴 수도 있음을 배웠습니다. 또한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해결해야만 한다고 하는 문제 앞에서, 당사자를 대하는 태도를 성찰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핵사곤 프로젝트 사례발표회때 봤던 사진들도 떠올라요.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공동체'의 개념과 역할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힘들 땐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런 모습을 받아들여주고 궁금해하고 살펴주는 공동체가 있다면, 내가 언젠가 그가 조금 괜찮아졌을 때 얼굴을 빼꼼 내밀어도 덜 어색하고 희망을 가져볼 수 있게 됩니다.
공동체에서 그러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①소속감, ②참여, ③호혜성, ④가치 있는 사회적 역할'의 요소들을 넣으려고 노력합니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닌, 관계 속에서 어떻게 구현해가는지를 민감하게 살피고 실천해 나가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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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었습니다. [‘사례’는 어떤 복지를 이루려고 자원을 찾아 활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풀어가야 하는 ‘그 일’을 뜻합니다.‘관리’는 당사자의 여러 자원 활용을 거든다는 말입니다.] 사례 관리를 당사자에게 설명할 때 인용하면 좋을만한 설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보았을 때 김사장님은 그대로일지도 모른다. 가족이생각한 ‘문제’는 큰 변화가 없는 건 사실이다.]→그 속의 작은변화를 함께 하며 캐치하고, 성장하고 있다고 믿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그게 우리의 역할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