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
시냇물가에 흐르는 도랑물 소리
새소리 자연의 소리에 황홀한
하루도 또 지나간다
내 2의 고향 7월은
너무나 소중함과 그리움이 깊은 곳
예전엔 몰랐다
가정리 마을과 홍천을 이어주는 모곡 모든곳은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아픔도
알알이 들어와 박혀 상처난 곳인줄만
알고 애쓰며 지우려했던 곳이다
그러나 그건 커다란 오해였음을 오늘 알았다 누군가와 그 길을 가는건가
착하게 살았으니 그길을 안내해줄
나에게 하늘에서 귀한 인연 주신걸까
어쨋든 난 내가 혼자 운전하고 그 길을
가지 않았으랴
길가에 피어있는 들꽃들
하늘밑 푸른 강물과 가슴을 열고
보트가 물살은 곱게 밀려와
다시금 그 시절로 돌아간다
그래었지 무서운게 없이 젊음을 불태워 아이들 키우며 이루어낸 흔적들
하나도 놓치지 않고 주워담았다
고달픈 삶의 끝자락에 님은 먼곳에
그러나 자연은 그대로인데 모곡 초등학교 언저리에 남은 편안함 그리움이 밀려와 다시금 울음을 삼킨다
아이들 자랐던 자연의 고향
다 어디로가고 횡한 바람에
내 가슴을 도려내는가
두 손을 함뿍 적셔도 좋으련만
세월아 우리집 식탁에
고사리 손들 다시
모여서 쫑알쪼말 다시 속사여 주렴
자연의 싱그러운 향기 만끽한
이 시간을 붙들어 동여매고 후루룩
감자 칼국수에 담아 목안을 젖신다
평생 일궈낸 제 2의 고향 다시도 떠올리고 싶지 않았던 그 곳
다시금 일깨워준 천사에게 사랑을 보낸다 더불어 모든 아팠던 감정을
흐르는 강물에 지난시간은 흐르는 도랑물 강물에 띄어보내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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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자연의 소리
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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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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