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묵돌입니다.
어떻게, 묵클럽 없이 보낸 기나긴 한 달은 유쾌하셨나요?
...역시 그럴리가 없죠?
어쩌면 매주 금요일이 공허해 쉽게 우울해지는 하루가 되고
책읽을 핑계는커녕 영화볼 시간조차 내기가 어려워
가치있는 문화생활과는 수천광년쯤 떨어진 하루하루를 사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저는 그런 분들을 위해.
금요묵클럽 11기를 개시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사명감에 사무쳐있습니다.
저의 이 따뜻한 마음씨, 고결한 의무감이 느껴지시나요?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습니다. 직접 와서 보고 느끼는 수밖에요.
금요묵클럽 11기 회원모집을 시작합니다.
(▲ 위에 이게 링크임)
< 묵클럽 11기의 변화들 >
첫 번째. 묵클럽이 독서모임이 아닌 문화모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 금요묵클럽은 책뿐아니라 영화도 다루게 되었거든요.
- 홀수주(1,3번째주) 금요일은 책을, 짝수주(2,4번째주) 금요일은 영화를 보고 와서 모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때 영화는 그냥 영화로서, 소설원작 영화에 한정짓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들 보고오시면 됩니다.
참고로, 11기의 책-영화 라인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1주차 - 책 :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 2주차 - 영화 : <본 투 비 블루> (로버트 뷔드로 감독, 에단 호크 주연)
- 3주차 - 책 : 『바다와 독약』 (엔도 슈사쿠)
- 4주차 - 영화 : <A.I.>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주드 로 조연)
두 번째. 이번 기수부터 시범적으로, 4주 풀출석자에게 15,000원을 돌려주는 제도를 실시합니다.
- 이는 성실 참석자에게 산술적으로 한 번의 회차를 무료로 이용하도록 해줍니다. 지각은 최대 30분까지 출석이 인정됩니다.
(이로 인해 묵클럽 마진이 심각하게 낮아질 경우, 예고없이 다음 기수에서 폐지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게스트 참여에 드는 비용이 인당 10,000원 -> 20,0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
- 이 중 10,000원은 '게스트를 초대한 회원'에게 '몰래' 나눠줍니다.
이외 세부적인 변화에 대해서는 11기 첫 모임에서 설명드릴 예정이오니,
문화적 기아에 시달리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곧 다시 뵈어요.
묵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