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신흥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무실동 법원 사거리가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원주지청이 무실동으로 이전하면서 그 주변 상권이 발달해 1년 만에 급속히 식당, 카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주차장은 협소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사거리 도로변에 차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과 좁은 골목마다 주차된 차들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원주시의 공간 활용도 아쉽다. 법원 길 건너에 있는 공원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차량 10대 정도 밖에 댈 수 없을 정도로 비좁다. 홍모씨(26)는 “공원 부지를 좀 줄이고 주차 공간을 더 넓혔으면 좋겠다며” 원주시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원주시청 교통행정과 심재춘 주무관은 “아직 단계택지나 단관택지처럼 택지 조성이 되지 않아 법적으로 시에서 정식으로 공영 주차장을 만들 수 없는 것이 문제라면서 좁은 길거리에 아무렇게나 주차하는 것도 시에서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는 만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까운 거리는 차량운행을 자제해주시고 시에서도 최대한 주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