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의 활용 시리즈는 계속 됩니다~
어렸을때부터 배웠던 쁠리에는 저에게 늘 좌절을 안겨주었습니다.
터질듯한 허벅지와 앞으로 엎어질 것 같은 힘을
넘어지지 않기 위해 버티고 있는 악몽 같은 시간이였지요.
왜 하는 것인지도 모르고
남들이 하는것이고, 무용하는 필수 코스인가보다 생각했었지요.
같이 배우는 친구들은
저만큼 힘들어 하지도 않았고
포즈도 훌륭해 보였습니다...ㅠㅠ
지지 않기위해
더 힘으로 버텼던 시간들이였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치없는 평발에 치골은 땅을 향하고 있기에
안쪽 허벅지는 짧았고, 골반저 또한 앞으로 밀려 있는 상태니
턴 아웃은 꿈도 못꿨던 상태에
모양만 비슷하게 흉내냈던
노력은 했지만 효과는 없었던
안타까운 시절이였네요...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하는건
혹, 저처럼
몸에 대한 이해없이 많은 노력에도
효과가 없거나, 되려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사람의 몸을 전부 이해했다란...
사람의 몸의 에너지를 전부 이해했다란...
그럴 수는 없습니다.
전 제가 오랜 시간 춤을 추면서
실수와 시행착오를 거쳐,
춤추면 효과를 볼 수 없는 몸에서
조금이나마 춤추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된 것들을
나누는 것이랍니다.
이미 20대가 되기전에
훌륭한 기량을 선보이는
거의 완벽에 가까운 친구들도 있지만
40중반에 저처럼
좌절 가운데에서
제대로 움직이는 것이 무엇일까 조금 알게된...
사실은
오기에 가까운 맘으로 전진해서
조금 터득한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맘입니다.
이제 춤이 뭔지, 어떻게 움직이는것인줄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