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 오월 골목집 (2016. 5. 15)
부풀은 오월 죽순 양수(羊水)로 고인 이슬
홀쭉한 단풍 씨앗 쪽박 찬 불알 두 쪽
돌담 밑 흥건한 핏물 낙화장미 뒹굴어
* 골목길을 걸으면 마치 만화경(萬華鏡)을 보듯...
* 단풍 씨앗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헬리콥터를 만들었다 한다. 그 코뚜리가 회전날개를 닮았다.
* 《서울문화》제 19호(2018년) 시조 6수, 한시 4수. (사) 서울문화사학회 기관지.
* 졸저 한국 하이쿠 집 『一枝春』 여름 2-52 ‘단풍 씨앗 둘’(38면). 2021. 7. 20 도서출판 수서원.
* 졸저 정격 단시조집 『鶴鳴』(학명-학이 울다) 제1-82번(72면). 2019. 6. 20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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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Gasse Haus
Tau, der sich aus dem angeschwollenen Fruchtwasser der Mai-Bambussprossen sammelt
Zwei Kugeln gefüllt mit dünnen Ahornsamen
Blutgetränkte gefallene Rosen rollten unter der Steinmaue
* 2024. 3. 15 독어 번역기.
© 단풍나무 씨앗. 사진 다음카페 우정패밀리 돌가지님 인용.(2012. 10. 19)
첫댓글 단풍나무 씨앗을 예전엔 몰랐답니다.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지요. 꽃처럼 예쁜 단풍나무 씨앗이 불알 두쪽 ㅎㅎ
하하! 단풍나무 씨앗(열매)! 나도 꽃으로 착각합니다. 하도 얇으니, 그리 묘사했습니다. ㅋㅋ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