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정석근이 생각하는 마라톤은 이거다.
마라톤은 준비하는 러너의 몫 입니다.
마라톤은 운영의 묘가 중요한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이븐페이스를 유지하는 리듬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사점과의 싸움을 넘어서는 러너가 승리자가 됩니다.
마라톤은 동반주해주는 좋은 이웃을 만나야 기록도 기분도 좋게 회자될 수 있는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사점이후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앞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을 자제하는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자동차와 같은 원리의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자전거를 타는 원리와 같은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언덕의 리듬을 이해하고 잘 활용하는 러너에게 유리한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체계적훈련을 연역적으로 지켜나가는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영양섭취와 리커버리의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자세와 호흡의 운동입니다.
마라톤은 행복 바이러스를 전이시키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운동입니다.
2.레이스 운영방법과 내게 맞는 보폭과 분당 피치수
대회나 훈련때에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위의 정석근이 생각하는 마라톤은 이거다에 나와 있듯이,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고 내릴때와,
체력적으로 지쳤을때, 대응하는 영역이 매우 중요한것이 마라톤입니다.
언덕을 오를때, 기어를 변속하는 것처럼, 달릴 때도 주법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바뀐 기어가 내리막에서 다시 다르게 변속되어야 제대로 된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똑 같은 리듬으로 달리고 있다가, 지쳐서, 리듬이 무너지면, 자세까지 흩트러 집니다.
이때는 자전거를 타는 원리와 같이 기어변속하듯, 주법의 변화를 주면, 다시 회복되어, 속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레이스 운영중에 찾아오는 사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점은 컨디션에 따라서, 빨리 찾아올 수도 있고, 그 횟수도 증가될 수도 있습니다.
각 종목마다 사점이 찾아오는 시기도 달라진다. 그것도 바로 속도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풀코스 사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그 사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알아보자.
컨디션이 정상일때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사점이 큰사점 3번, 작은사점 9번정도가 찾아오는 편 입니다.
작은사점은 몸에서 느끼지 못할수도 있는 정도라서, 그게 사점인지 아닌지, 구분이 어려운 편입니다.
그러나 큰 사점은 확실히 몸에서 인지되는 편이며, 사점이후에 몸이 가벼워져서 자칫 속도를 올려서 대회를 망치는
경우가 훈하게 있습니다.
큰 사점은 8km, 25km, 32km지점에 나타나는 편이며, 작은 사점은 그 중간에 수시로 나타나는 편이라 정확히 콕짚어서
지면에 남기기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달리기 시작하여, 작은사점중에서 제법 자극이 느껴지는 사점으로는 3km지점의 사점도 중요하고,
15km지점, 35km지점의 사점도 무시할 수 없는 사점에 해당됩니다.
사점에 달했을때는 자전거를 타다가 지쳤을때 행동 하는것처럼 하면됩니다.
기어변속이 바로 그 행위입니다.
이때, 분당 피치수를 높이고, 보폭을 줄이면, 속도의 급격한 저하를 방지하면서, 다시 몸을 끌어 올릴 수 있게 됩니다.
사점은 일반적으로 2분정도 지속되기에, 그 시간만 슬기롭게 극복하면, 다시 내게 맞는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멘탈이 약한 러너라면, 사점에서 쉽게 타협을 하게되고, 더 나아가서는 걷게되는 악순환을 맞이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위와같은 원리를 이해하고 체득한 러너는 슬기롭게 사점에 대처하여 좋은기록을 만들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보폭과 분당피치수를 찾는게 매우 중요한 이븐페이스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내게 맞는 보폭과 분당피치수도 달리는 종목에 따라 다르게 가감되어야 합니다.
짧은 종목일 수록, 보폭이 길어지는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보폭을 넓히는 방법은 주법의 변화에서 가능하며, 보강훈련에서 더 가미 될 수 있습니다.
보강훈련은 서킷 트레이닝이 최고라는것은 그동안 정석근 마라톤 사관학교 서킷 트레이닝을 통해서 경험 했을겁니다.
피치수를 올리기 위한 훈련도 주법의 변화로 조절이 가능하며, 주중훈련이 끝나고 피치훈련을 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피치훈련은 공간의 제약이 있는 곳에서도 훈련이 가능한 매우 유익한 훈련입니다.
더 자세한 변화에 동참하고 싶다면, 오프라인으로 나오시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늘 러너분들과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 이였습니다.
첫댓글 구구절절 맞는말이오나
그냥힘들면 쉬고만 싶으니 어이할꼬
어제 한번만 더 참았더라면, 3시간 00분 03초라는 아쉬움을 뒤로 하셨을 겁니다.
알면서도 어려운게 마라톤입니다.
그래도 너무 잘 하시고 계시니 조금 더 노력해 주세요.
방고문님 이제 메이저 대회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다시한번 힘을 내시어 이번에는 꼭 성공하리라 믿어봅니다.
많은 마라톤 정의에서 감독님의 마라톤 애정과 열정이 느껴집니다
제가 아는 마라톤 애정과 열정이 가장많은 사람
정감독님 화이팅~^^*
우리 전준삼 코치님도 매우 뛰어난 능력자 이십니다.
포용력도 좋은데, 표현하는 기술만 습득하시면, 정마사에서 보배가 되실겁니다.
이미, 4시간 18분에서 2시간 57분이라는 최단기 최고기록 경신이라는 업적을 이루신것은 어느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겁니다.
앞으로도 정마사에서 많은 일을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사점이 무언지 아직 잘 몰라요. 그냥 열심히 달리기만 할 뿐...
음~
아직 어려서 그래요.
언제 크고, 철이 들려나 몰라???
읽고 또읽고
숙지해서
이번 춘천때 최선을 다하는 사점을 지혜롭게 넘길수있도록 노력해볼께요~~~
아~~~~나도 잘뛰고 싶다요 ^^
감기 떨쳐내고 지금의 내용 숙지하고 현장에서 적용한다면 좋은결과 나올 겁니다.
인터벌이나 지속주 훈련시 사점은 정말로 숨이 넘어갈 듯한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풀코스에서는 그렇게 빨리 뛰지 않다보니 숨이 넘어갈 것 같은 순간은 없고 대신 다리가 무겁다거나 온몸에 힘이 없는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점 전에 파워젤이나 옥타코사놀 등을 먹고서 페이스를 유지시켜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저도 약간 힘이 부친다 싶으면 파워젤등을 먹고 뛰면 또 힘이 나거든요~ 그렇게 하다보니 페이스가 고르게 유지되었어요~~
훈련때 습관이 대회때도 그대로 나오게됩니다.
그 습관 고치지않으면 10번뛰면 7번은 고배를 마시게됩니다.
재삼 생각해 보세요.무엇이 문제인지를...
@정석근 대회 때는 신중하게 뛸 겁니다. 올해 동마 때 처럼요. 동마에서 하프 지나기 전까지는 싱글페이스보다 너무 앞섰다고 생각하면 두어차례 속도를 확 늦추어 짧은 조깅을 하기도 했을 정도로 신중했습니다^^ 이번 가을 훈련 때는 생각처럼 속도가 빨라지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의도적으로 한계까지 밀어부치고 버티다 퍼진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 컨디션을 충분히 파악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어 무리하지 않고 달릴 생각입니다. 춘천코스는 33키로까지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도 2016년의 경험으로 뼈저리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록은 못 내더라도 부상없이 대회를 마치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박동준 세번의 인고후에 끝까지 밀 자신있을때에 나가세요.
그리고 끌지말고 동반주나 따라뛰시는게 좋아요.
사점을 잘 관리해야 좋은 결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라톤은 어렵지만 준비한 러너에게는 쉬운법이지요.
동반주도 잘 만나야하고.훈련을 실전처럼 ^^
그 사점을 아직 못 느끼니 ㅠㅠ
메니저대회엔 기량이 비슷한분이 많으니 잘 따라가 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장 고생하시고 봉사하신분!
우리는 총무님의 노고를 기억할 겁니다.
내년은 올해보다 진일보 된 정마사가 되기위해 다같이 노력해봅시다.
부상전에는 잘도 극복을 했는데~~공백기가 있어서 그런지 요즈음 멘탈이 약해지고 있는 듯합니다.
다시한번 열정을 태우면서 춘마, 제마 대회를 잘 달려보겠습니다~~
나이도 무시 못하죠.
다시 서브3에 근접한것만으로도 노력이 대단한거죠.
예전에 서브3 하시고 혼자 훈련하면서 너무 강행군했어요.
마라톤은 훈련량이 전부가 아니거든요.
마라톤은 행복 바이러스를 전이시키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운동입니다.............
ㅎㅎ 다른 말은 잘 몰라도 이 말만큼은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언제까지나 이 중독에서 벗어나지 않을 만큼의 건강과 체력을 가져야 할텐데요~~
늘 좋은 말씀, 잘 새겨 보겠습니다.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느즈막하게 마라톤에 입문하셨지만, 누구보다 오래 즐기시고, 달리는 재미를 더 많은분들과 함께하시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마라톤으로 이어진 저와의 인연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대회준비는잘하고 계신가요?
지금 순천의 가을도 점점 아름다움으로 물들고 있겠지요
순천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ㅎ저야 늘 장전완료죠ㅋㅋ
원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겁도 없이 매주 대회 나가서 달리고 있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