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도 힘들었을 텐데…” 두 번의 이혼과 암 투병에도 매달 1000만 원씩 기부했던 여배우 근황
구민아 기자 님의 스토리
• 16시간 • 2분 읽음
30년 전부터 시작한 봉사 활동…
10년 넘게 매달 천만 원씩 기부한 여배우
사진 = 정애리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리포테라
‘사랑과 전쟁’, ‘아내의 유혹’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정애리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1978년 K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중견 배우인 그는 우연한 기회로 배우가 됐다. 무용학도였던 그는 막내 오빠의 추천으로 공채 오디션에 나갔고 대상을 받으며 그 길로 배우가 됐다.
데뷔 후 ‘제1공화국’, ‘사랑과 진실’, ‘배반의 장미’ 등 인기 작품에 출연한 그는 당대 미녀 배우만 할 수 있다는 화장품 모델로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특히 그는 ‘사랑과 진실’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해당 드라마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누렸다.
미모와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며 반짝인기 스타가 아닌 누구나 다 아는 베테랑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30년 전부터 이어온 봉사
사진 = 정애리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리포테라
그는 작품 활동뿐만 아니라 선행도 성실히 해왔다. 30년 전부터 봉사를 해온 그의 첫 봉사는 드라마 촬영으로 간 영아원에서 시작됐다.
그곳에서 100명 넘는 아이들을 본 그는 원장님께 ‘다시 오겠다’라고 약속했고, 이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봉사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본인이 “이 아이들의 가장”이라며 가장으로서 아이들을 살린다는 생각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는 그는 한때 매달 1000만 원씩 10년 넘게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과 병마로 힘들었던 지난날
사진 = 정애리 (유튜브 캡처)© 제공: 리포테라
한편,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가장 큰 인기를 누리던 1985년 그는 일반인 남성과 결혼해 미국행을 택했으나 이혼했다.
이후 이혼 6년 후 그는 교회에서 만난 ‘민들레영토’ 대표와 결혼했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또다시 이혼했다.
두 차례 아픔을 겪은 그에게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방송에 출연한 그는 지난날의 세월이 묻어나는 달라진 얼굴을 드러냈다.
2016년 난소암 선고를 받았다는 그는 1년간 항암치료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항암치료를 견디기 위해 평소 잘 먹지 않는 육식을 해야 했던 게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사진 = 정애리 (온라인 커뮤니티)© 제공: 리포테라
의사의 권유로 그는 단백질을 보충하기 위해 매일 고기를 200g씩 먹었고 어떤 때는 한 끼에 100g에서 200g씩 먹어서 오히려 살이 쪘다고 밝혔다.
병환으로 머리가 다 빠졌었다는 그는 항암치료를 마친 후, 더벅머리를 정리하고 자른 날을 기억하고 싶어서 프로필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현재 그는 완치된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랫동안 꾸준히 기부와 봉사를 한 인간 천사”, “건강이 최고죠. 완치 축하해요”, “맘도 겉모습도 훌륭한 배우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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