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
.
.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다녀왔어요.
가자마 진
에이덴 아야
마사루
다카시마 아카시가 들려주는...
음치와 막귀라
음표를 보는 눈도
음악을 듣는 귀도
노래를 할 줄도 모르지만
클래식 음악만은
듣는 걸 좋아했던 어린시절이 있었는데
그것도
일이 많아지면서
유일했던 삶의 사치를 부릴 수 없게 되면서
자연히 음악을 듣는 시간도
놓아버렸던 시간!!
20년도 훌쩍 지나버린...
그런 내가
그들의 연주가 빨리 듣고 싶어
저녁도 굶은 채
퇴근 후 책 부터 먼저 펼치게 되는 시간!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도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내가 콩쿠르에 다녀온 것 같은 착각과
계속하여 연주가, 음악이 들리는
이 이상한 착각!
어느 분야든 자신이 하는 최고의 경지에 오른
'예술가 '와 '장인' 은 일맥상통하여 같다진다고 했던가
음악이든 꽃꽂이든
연주하고 꽃꽂이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연속에 있는 '음악을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는 것
온다 리쿠도
책을 쓴것이 아니라
피아노 콩쿠르의 아름다운 연주를
그대로 그림으로 보여주고 들려주었으니
그녀도 소설가가 아닌 글쓰는 장인이고
음악을 그린 예술가입니다.
이렇게 좋은 책으로
음악을 들려준 작가 '온다 리쿠'에게 감사드립니다.
카페 게시글
이야기가 있는 풍경
꿀벌과 천둥
벽허
추천 0
조회 31
23.03.29 20:4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