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보일러 폐열회수장치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한 가운데 오는 2013년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할 경우 연간 30억 원의 세외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보일러 폐열회수장치 기술을 자체 개발, 지난 16일 ㈜그린테크놀로지(대표 이혜근)와 기술이전(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고 3천500만 원의 로열티를 계약금으로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본격적으로 양산해 발생하는 세외수입금을 교육환경 개선사업 및 저소득층 자녀를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보일러 폐열회수장치를 자체 연구를 통해 개발, 국내특허를 받은 가운데 외국 수출을 위해 국제특허를 받기로 했다.
이 기술은 학교급식용 보일러를 가동하면서 발생하는 폐열을 강제로 회수, 재생하는 장치로 연료가 연소하면 일반적으로 전체 열량(고위발열량)의 30% 정도가 굴뚝을 통해 버려지지만 이 장치를 통해 폐열의 80% 정도를 회수, 재생하게 된다.
도교육청과 그린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을 국내 일반 건물 난방과 지역난방 등 각종 난방용 보일러에 적용하고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온실가스 배출산업 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 기술이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려 국가 비전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시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곤 도교육감은 “우리 모두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실행에 옮겨 후세에 건강한 환경을 물려줘야 한다”며 “학교에서부터 이를 위한 교육과 함께 선도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린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 당사국 회의는 2012년 이후 포스트 교토의정서에서 이행하게 될 내용을 의결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개발도상국까지 의무 감축이 예상되기 때문에 보일러 폐열회수장치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이 지구 온난화를 더이상 방치하지 않으려는 각국의 일치된 방향의 한 복판에서 유용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의 성공을 기원하며...
|
첫댓글 요즘 이혜근형제의 기사가 자주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