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 답 사
울주 망해사(望海寺)를 돌아보며
정로즈 2022. 7. 16. 14:25
울주 망해사(望海寺)를 돌아보며
2022. 7. 8.
2022년6월27일 문지회에서 문화답사때 <望海寺>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망해사 앞에는 푸른바다가 펼처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도폭이 협소하여 버스 한 대가 겨우 오를 수 있는 망해사에는 일주문은 없었고 곧바로 종무소가 있는 요사가 있고 영축 산 불교대학이 있으며 영축산 망해사 경내에 들어서면 멀리 동해바다를 향하고 있는 대웅전은 1988년에 새로이 지어진 대웅전 우측에 종각과 삼성각이 자리하고 있다.
바다는 절에서 100m 올라가면 망해사 터가 있고 그 곳에서면 울산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진다고 한다.
망해사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율리 영취산(영축산)에 있으며 한국불교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통일신라의 헌강왕(875ㅡ886 재위) 때 창건했다고 하는 망해사를 신방사(新房寺)라고도 했다고 한다. 삼국유사 처용랑 망해사조에 의하면 헌강왕이 개운포(지금의 울산)에 놀려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휩싸이니 일관이 아뢰기를 동해룡의 조화이니 좋은 일을 행하면 곧 풀릴것이라고 하므로 왕은 용을 위해 근처에 절을 세우도록 명했다.
그러자 구름과 안개가 걷히고 동해의 용(龍)이 7명의 아들과 함께 나타나 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아들 한 명을 보내 임금의 정사를 보좌하도록 했다는 창건설화가 전해저오고 있디.
조선 후기에 페허 된 것을 1957년 영암스님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다.
망해사지 석조부도(보물 제173호)와 파손된 석탑 2기가 있다. 두 부도는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이 양식인 팔각원당형으로 지대석 위에 상 . 중. 하대로 이루어진 기단부가 있다 .이 부도는 파손되었던 것을 1990년에 복원한 것이며 절의 창건 연대와 관련지어 9세기말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망해사지. 두 승탑을 돌아보지 않고 시간에 쫓기어 내려왔다.
지장보살과 수인의 불상 앞에서 사진은 찍고 ,
땀에 젖어서 타는 목 축임으로 '감로차' 한 잔을 마실 여유가 없었다.
뻐스 진입이 위험한도폭에서 1호선 뻐스는 진입을 못하고
2호선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저런 사유로 꼭 탐험하고 싶은 중요한
보물 제 173호 지정된 석조부도와 파손된 승탑 2기의 흔적을 찾아보지 않고
되돌아 온 것이 참으로 아쉽다.